콩과(Fabaceae) - 돌콩(Glycine soja Siebold et Zuccarini)
2013년 8월 2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동에서 담았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원야지 초원에 흔히 자생한다.
1년생 초본이며 덩굴성 식물로서 길이 2m 안팎이고 밑으로 향한 갈색털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길며 3개의 소엽과 짧은 털이 있다. 소엽은 타원상 피침형이고 둔두이며 원저 또는 둔저이다. 길이 3-8cm, 너비 8-25m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탁엽은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 2-3mm 이고 맥이 있으며 소탁엽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1.5-2mm 이고 3맥이 있다.
7-8월에 꽃이 피고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총상화서는 길이 2-5cm이다. 꽃은 길이 6 mm 정도이며 꽃받침은 종(鐘)형이고 털이 있으며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통부와 길이가 비슷하며 10개의 수술은 각각 2개로 갈라진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협과는 길이 2-3 cm 이고 털이 많으며 콩의 꼬투리와 비슷하고 종자는 타원형이거나 신장형 비슷하며 약간 편평하고
작은 콩알 비슷하다(김태정. 1996. 韓國의 資源植物. 서울대학교출판부).
재배콩의 원산지가 동북아시아의 만주 지방과 한반도이다. 돌콩이 재배콩의 원조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두 콩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사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밝힌바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야생종이지만 꼭 보존되어야할 유전자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