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과(Anacardiaceae) - 붉나무(Rhus chinensis Miller)
2013년 9월 1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방송통신대학교 입구 언덕에서 담았다. 방송대 건물에서 바라보는 동쪽 산 속에 나무 끝에 연한 노란색 꽃이 많이 매달린 여러 그루의 붉나무를 볼 수 있다.
일본과 중국,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야지 해발 100-1300m 지역 산기슭 및 계곡에서 자생한다. 낙엽소교목이며 높이 7m 안팎이고 굵은 가지가 드문드문 나오며 소지는 황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며 길이 40 cm 이고 엽축에 날개가 있으며 기수1회우상복엽이고 소엽은 7-13개이고 난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고 예두 또는 짧은 점첨두이며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고 길이 5-12cm, 너비 2,5-6cm로서 표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뒷면에 갈색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8-9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황백색이며 자웅2가화이고 정생하는 원추화서에 달리며 화서는 길이 15-30cm이고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침, 꽃잎 및 수술은 각각 5개이며 암꽃은 퇴화된 5개의 수술과 3개의 암술대가 달린 1실의 자방이 있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핵과는 편구형이고 황색이며 황갈색의 잔털로 덮여 있고 지름 4mm이며 익으면 신맛과 짠맛이 나고 백색껍질로 덮여 있으며 잎에 달리는 벌레집(충령)을 오배자(五倍子)라 하고 약용에 쓰인다(김태정. 1996. 韓國의 資源植物. 서울대학교출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