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2)

 

마편초과(Verbenaceae) - 누리장나무(Clerodendron trichotomum Thunberg)

 

2013년 9월 15일 전북 군산시 서수면 마룡리에서 담았다. 2010년에도 누리장니무를 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으나(http://blog.daum.net/agindoll/5861621  참조) 평야 지대의 길가에 재배종으로 심어져 있는 군락을 보고 다시 올린다. 일본, 대만, 중국과 우리나라 강원도 및 황해도 이남의 산기슭이나 계곡 또는 바닷가에 자생한다.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2m에 달하고 가지가 털이 없다. 잎은 대생하고 넓은 난형이고 점첨두이며 예저 또는 절저이고 길이 8-20cm, 너비 5-10cm 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털이 없지만 뒷면은 맥위에 털이 있고 흐미한 선점이 산생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큰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3-10cm 로서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며 취산화서는 새가지 끝에 달리고 너비 24cm이며 털이 있거나 없다. 꽃받침은 홍색이 돌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꽃받침잎은 난형 또는 장난형이고 꽃부리는 지름이 3cm 로서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장타원형이고 백색이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6-8mm이다. 10월에 벽색(碧色)으로 익고 적색의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가 나타난다(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하. 향문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