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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목본]야생꽃나무

순비기나무(순비기) -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만난 순비기

아진돌 2014. 10. 9. 17:44

 

마편초과(Verbenaceae) - 순비기나무(순비기)(Vitex rotundifolia Linne. fil.)

 

   2014108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담았다. 모래 언덕에서는 보지 못했고 해안사구 입구에 있는 신두리사구센터 앞에 심어져 있는 것을 담았다.

   일본, 대만, 중국, 우리나라 제주도, 울릉도, 남부지방, 다도해 섬지방, 중부지방의 해발 100-700m 지역의 해변사지(海邊沙地)에 자생한다. 대개는 황해도 이남지역에서 자생한다낙엽관목이며 높이 30cm 안팎이고 옆으로 또는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고 소지(小枝)는 약간 네모지며 백색털이 빽빽이 나고 전체가 백분으로 덮여있는 것 같다. 잎은 대생하고 두꺼우며 난형·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길이 2-5cm, 너비 1.5-3cm로서 표면에 잔털이 밀생하여 회백색이 돌며 뒷면은 은백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엽병은 길이 5-7mm이다.

   7-9월에 꽃이 피고 꽃은 벽자색이며 수상 원추화서는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4-7cm이며 화경이 짧은 꽃이 많이 달린다. 꽃받침잎은 술잔 모양이고 흰털이 빽빽이 나며 화관은 벽자색으로 긴 쪽의 지름이 13mm 정도이고 겉에 백색털이 있으며 밑부분의 열편은 중앙부가 백색이고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수술은 2강웅예이고 꽃밥은 자주색이다. 암술머리는 연한 자주색으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진다. 9-10월에 염래가 성숙되며 핵과는 원형 또는 노란상 원형이고 목질이며 지름 5-7mm 로서 흑자색으로 익는다(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