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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원예종 초본]꽃들

호야(Hoya)가 꽃을 피우다.

아진돌 2015. 5. 24. 12:59

박주가리과(Asclepiadaceae) - 호야(Hoya carnosa (L.f.) R. Br.)

 

2015523일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있는 백마교양관 5층에서 담았다. 지난 주 월요일에 명리학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도반 한 분이 호야가 꽃이 피었다고 알려 주셨다. 5층에 있어서 지나는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위치인데도 꽃이 핀 것을 모르고 지나다녔다. 사람이 보는 것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더 느꼈다.

 

호야(Hoya)는 덩굴성 상록 다년초이다. 인도, 버마,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원산이다. 줄기는 갈색이고 뿌리가 뻗어서 나무나 바위 위에 부착한다. 길이는 2-3m 까지 자란다. 잎은 대생하고 우유빛이나 핑크색도 나타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조금 올라온 후 산형화서로 핀다. 어미 개체로 충분히 성장해야 꽃을 피운다. 꽃눈이 나타나면 화분을 돌리거나 옮기지 말아야 한다. 꽃은 피운 자리에서 다음 해에 꽃눈이 생기므로 꽃이 진 자리를 전지하지 않도록 표시해 두는 것이 좋다. 호야는 음지에서 키우면 꽃이 피지 않으므로 가능한 햇빛이 드는 곳이 좋다.

  

호야는 새집 증후군 등에서 나오는 유독물질을 흡수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어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이다. 호야는 18세기 유명한 정원사였던 토마스 호이(Thomas Hoy)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왁스 성분을 갖고 있어 왁스 식물(Wax Plant)라고도 하고, 미국 농무성 싸이트(http://plants.usda.gov)에서는 도자기꽃(porcelain flower)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다음(Daum) 한국어 사전에는 옥접매(玉蝶梅)라고 등재되어 있다. 줄기에서 대생하는 두 잎이 마치 나비 같은 데서 착안하여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미주리식물원에서는 유독 협죽도과(Apocynaceae)로 분류되어 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지 못했다. 박주가리과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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