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수(2007). 金史. 서울: 완안출판사. 2007.2.20(2쇄)
2016년 6월 27일에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중국 금나라의 정사(正史)인 금사(金史)를 읽었다. 이 책은 원(元)나라 때 탈탈(脫脫) 등이 지은 금사(金史)의 일부를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금나라는 김(金)씨의 나라라는 의미가 있다. 중국의 금나라를 건국한 김씨의 시조는 김행(金幸)으로 추후 권씨로 성씨를 바꾼 안동 권씨의 시조 권행(權幸)이다. 김행의 후손이 고려에서 여진족 마을로 이주한 후 금나라를 건국한 것이다.
금나라는 1115년에 건국하여 1234년까지 119년간 존속한 나리이다. 송나라를 화이허강 이남으로 밀어내고 북쪽을 다스린 나라이다. 금을 건국한 민족은 여진족으로 알려져 있으나, 금 건국시 발해인들이 대거 가세하였고 금시조가 고려에서 온 신라인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민족의 역사의 일부인 것이다. 예전에 중국명시감상 수업시간에 금나라를 세운 김씨는 현재 부안 김씨의 일족이라고 들은 적이 있으나 이 책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책에 나오는 김올출(金兀朮)은 중국의 희곡(戱曲)의 소재로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중국은 동북공정(東北工程)에 이어 현재 성씨공정(姓氏工程)을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성씨가 중국의 후손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우리나라에서 보다 더 열렬히 환영하던 중국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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