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우종민(2013). 『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을 읽다

아진돌 2016. 10. 22. 18:16

우종민(2013). 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 - 최고의 리더는 마음속 아이를 읽는다. 해냄. 초판 2013.10.21. 초판 52015,2,15.

 

201510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책을 읽었다. 이 책의 저자 우종민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석사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일했다. 현재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정신의학과 비즈니스 현장을 잇는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분이다.

  

이 책에서 마음속 아이란 생애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억과 생각, 감정과 신체 감각 등의 총체적인 심리구성체로서 일관된 행동 패턴으로 나타난다고 정의하고 있다. 주로 어린 시절에 형성되지만 성인기에도 감정에 큰 변화를 동반하는 체험을 할 때 마음속 아이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1부에서는 흔히 갈등의 원인이 되는 8가지 마음속 아이 즉, 인정받으려는 아이, 의존하는 아이, 완벽하려는 아이, 감정표현을 억제하는 아이, 외로운 아이, 자기중심적인 아이, 복종하는 아이, 두려운 아이가 나타내는 특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2부에서는 의도적으로 키워야할 4가지 마음속의 아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온 마음으로 함께하는 공감하는 아이, 도전과 실패를 소중히 여기는 성장하는 아이,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도전하는 창의적인 아이, 스스로 진정한 가치를 찾는 자율적인 아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겪는 사람들의 특성을 실제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어서 공감이 가는 책이다. 최근에 부모가 자식의 직장으로 전화하여 자식을 대변해주는 현실을 이야기 하면서 소개하면서 의존형 아이를 가지고 있는 샐러리맨들 중에서 chalary man(child + salary man)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표지모델의 저주라는 용어도 알게 되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하 직원을 꼼꼼히 관리하면 관리할수록 부하 직원의 성과가 더 악화되는 현상을 말하는 필패증후군(set-up-to fail syndrome)’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남도 나와 같아야 하고 나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 태도를 뜻하는 ‘BLM(be like me; behave like me) 증후군이라는 것도 배웠다. 부하 직원들 때문에 고민하는 리더가 상위관리자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한 샐러리맨들에게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