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다카하시 신지(高橋信次) 지음, 김해석 옮김. 『우리가 이 세상에 살게 된 7가지 이유』를 읽다.

아진돌 2016. 10. 29. 19:28

다카하시 신지(高橋信次) 지음, 김해석 옮김. 우리가 이 세상에 살게 된 7가지 이유. 서울: 해누리기획. 초판 12000.3.23., 242000.10.30.

 

놀라운 책이다. 영적 능력을 가진 분들이 쓴 책을 읽을 때는 항상 반신반의하면서 읽을 수밖에 없다. 특히 격암유록, 송하비결, 정감록, 요한계시록 등 미래를 예측하는 책들을 읽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 책은 미래를 예측하는 책이 아니라 붓다와 예수가 천상계에서 한 형제라고 말하는 책이다. 우리가 해탈을 얻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책이다.

  

20161016일에 이 책을 구입하여 받자마자 책을 놓지 못하고 읽게 되었다. 교회에서 방언까지도 경험하고 예수님을 직접 뵈었다고 말하는 신심이 높은 직장 동료로부터 점심시간에 우연히 이 책을 소개 받았다. 내가 불교에 관심이 있으므로 이야기 해준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다카하시 신지(高橋信次)1927921일에 일본의 나가노현 사쿠의 한 농가에서 10남매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득도의 경지에 올라 마음의 눈이 열려 전생, 현생, 후생의 삼계(三界)를 모두 꿰뚫어 볼 수 있는 아포로키티슈파라의 경지, 즉 부처의 관자재보살에 해당하는 기적적인 영적 능력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붓다가 출가하는 과정에서부터 아난존자를 제자로 맞이할 때까지를 영적 능력으로 써내려간 인간 붓다라는 책을 지은 후 이 책을 쓴 것이다. 그의 전공은 전자공학이고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영인이다.

  

저자가 말하는 놀라운 언행들을 보면, 붓다와 예수는 천상계에서 한 형제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예수와 붓다가 인간의 대 수호천사들을 이끄는 영적인 존재임을 심안으로 꿰뚫어 본 산 증인이다. 저자는 결혼 상대자에게 본인이 48세에 죽을 것을 예언하였고 그렇게 살다 간 분이다. 저자는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영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자가 말했듯이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될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전하는 주제를 보면 우리가 마음속에 새겨야할 커다란 가르침이다.

  

저자는 서두에서 내 이야기를 듣기 전에 여러분은 먼저 나는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과 모든 욕심은 허망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저승의 천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한다, 그의 수호천사는 모세이다. 자기를 지켜주는 수호천사나 자기를 지도하는 영적인 대상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사람은 아주 높은 차원에서 자기 자신을 움직이는 영혼이 의식을 지배할 때는 몸이 크게 확대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한다. 육체의 운전기사인 우리들의 의식은 영혼의 부주의로 말미암아 부조화한 현상이 일어난다.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바로잡는 일이 바로 그 부조화를 바로잡는 길이다.

  

저자는 말하는 핵심적인 주제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동일하다. 인간이 해탈하는 방법은 팔정도(八正道) ,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을 실행하는 것이며, 실행하는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늘 평정할 것, 항상 선의의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것, 늘 친절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염원하며 말하고 자기중심의 입장에서 떠날 것, 늘 감사하고 은혜에 보답할 것, 사람끼리 협력으로 개인도 사회도 성립한다는 점을 명심하여 봉사와 협조의 마음을 잊지 말 것을 들고 있다. 팔정도는 부처님 말씀의 핵심이며, 팔정도를 실행하는 방법은 육체를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만 버리면 누구나 실행 할 수 있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