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6일(일) 풍수도반들과 함께 경북 예천군 용궁면 향식리에 있는 회룡대에 올라가는 길에 봄꽃들 속에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는 장안사(長安寺)를 둘러보았다. 장안사 안내문에 따르면 이 절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위로는 금강산이고 아래로는 양산,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용궁(龍宮) 비룡산에 세웠다고 한다.
버스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숲속 길을 걸어 올라가면 비룡산 장안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2층 범종각을 만나게 되는데 화려한 단청이 눈길을 끈다. 본당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이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모시고 있다. 대웅전은 전면 3칸, 측면 2칸으로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이고 공포가 화려하고 공포 맨위에는 봉황 형상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후면이나 전면의 공포가 동일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부처님을 모신 닫집의 형상도 화려하고 용의 수염이 길게 늘어져 있는 형태가 이채롭다. 꽃 무늬 문창살도 화려하다. 회룡대 쪽으로 올라가면 용왕각(龍王閣)과 커다란 부처님 석불과 상륜부가 화려한 삼층석탑을 볼 수 있고 용왕의 형상이 새겨진 커다란 바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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