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대전시립박물관 박팽년 탄신 600주년 특별전에 다녀오다.

아진돌 2018. 3. 1. 15:56

2018128일에 대전시립박물관에서 꿈속에서 桃源(도원)을 거닐다라는 제목으로 전시하고 있는 박팽년(朴彭年) 탄신 600주년 기념 특별전을 다녀왔다. 사육신(死六臣)의 한 분인 박팽년(14171456)은 세종16(1434)18세의 나이에 알성 문과에서 을과 25명 중 9등으로 급제하였고, 조선 전기 세종 때 집현전 학자로서 집대성(集大成)이라는 호칭으로 불릴 정도로 글과 글씨, 경술(經術)에도 뛰어났다고 한다.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계유정란 이후에 단종 복위 운동을 꾀하다 발각되어 역적으로 몰려 옥사하고 말았다. 후사가 없던 다른 사육신들과 달리 역적으로 몰려 남자들이 모두 죽임을 당할 때 자부가 임신 중이었는데, 세조는 아들을 낳으면 죽이고 딸을 낳으면 살려주라고 했다 한다. 마침 그 때 여종도 임신 중이었고 출산 후에 아이를 바꿔서 후손이 이어졌다고 한다. 후일 사육신의 신원(伸寃)을 위한 사림(士林)의 노력이 이어져 숙종17(1691년에 복원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