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2018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 공연을 보다.

2018년 9월 15일 대전광역시 서구 문화원에서 주관한 서람이 역사문화 탐방에 참여하여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에 갔다가 2018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 행사 중에서 고창 국악인들이 펼치는 ‘소리길 동행’ 공연을 보게 되었다. 전북 고창은 판소리 12마당을 모아서 여섯 마당으로 정리한 동리 신재효 선생이 사셨던 유서 깊은 곳이다. 동리 신재효 선생은 전라북도 고창의 아전 출신이었던 그는 사재를 털어 수많은 소리꾼들을 후원하고 가르치면서 구전되어 오던 판소리 열두 마당 중에 여섯 마당의 체계를 잡아 작품화했으며, 광대가 갖추어야 할 법례를 마련함으로써 판소리를 광대들의 기예가 아닌 예술의 수준으로 올려놓았다고 한다. 내년에는 아예 국악 공연을 보러 고창에 와봐야겠다. 지난 9월 초부터 경기 민요를 배우기 시작한 나로서는 재미있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없어 판소리 박물관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작년에 고창 읍성에 왔다가 비가 많이 와서 차안에만 있다가 돌아 간 것이 너무 아쉬웠다. 바로 고창읍성 앞에 판소리 박물관이 있는 것을 알지 못했으니 바보 같은 답사 여행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