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도반들과 함께 무술년(2018년) 시산제를 지내다.

 

2018년 2월 25일(일)에는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풍수학 도반들과 함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 구봉산 기슭의 장승공원에서 2018년도 시산제를 지냈다. 지난해와 같은 장소에서 지내게 되었다. 무술년(戊戌年) 올 한 해의 무사와 언제나처럼 학문에 눈을 뜨는 개안(開眼)을 기원하며 시산제를 올리고 도반들과 함께 제물들을 나누어 먹었다.

 

자경 선생께서는 붙임개를 준비해 오셨고 연 이사 부인께서는 도토리묵을 직접 만들어 오셨다. 오랜만에 도토리만으로 만든 도토리묵을 너무 맛있게 먹고 남은 것까지 내가 싸왔다. 옛날에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묵과 똑 같이 찰랑찰랑 흔들리는 도토리묵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시중에서 파는 도토리묵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자경 선생과 제물을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연 이사 부인께 깊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