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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기쁨/풍수학 공부

전주최씨 시조 최아의 묘를 다녀오다.

아진돌 2019. 3. 31. 17:12

2019324일 풍수도반들과 함께 전북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 산198(분토골)에 있는 전주최씨 문성공파(文成公派) 시조 최아(崔阿)의 묘를 다녀왔다. 인터넷 자료에 의하면 전주최씨는 최순작(崔純爵), 최아(崔阿), 최균(崔均), 최군옥(崔群玉)을 각각 시조로 하는 4개 종파가 있다고 한다. 문열공파(文烈公派) 시조 최순작(崔純爵)은 고려 정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고려 숙종 때 병부상서(兵部尙書)와 신호위 상장군(神號衛 上將軍)을 지내고 완산부개국백(完山府開國伯)에 봉해졌다. 문성공파(文成公派) 시조 최아(崔阿)는 완산부개국백(完山府開國伯) 최순작의 7세손으로 충숙왕(忠肅王)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올라 완산군(完山君)에 봉해졌다.

   

전주최씨 문성공계 시조이신 최아(崔阿)의 묘는 고려시대 봉분 양식으로 사각형으로 둘레석이 있는 묘 형식이다. 최아의 묘 뒤에는 현손인 최덕지(崔德之)의 묘가 있고 그 뒤로 돌 계단을 올라가면 최아의 손자인 최담(崔霮)의 묘가 유좌묘향(酉坐卯向)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쪽으로 보이는 조산나열들이 훌륭하다.

  

전주최씨 문성공계 일부는 이 산소를 공식 인정하고 묘제를 지내고 있으나, 일부는 의총이라 부르며 인정하지 않고 단제를 지낸다고 한다. 후손들이 검증을 위하여 정조 20(1796) 병진년에 봉분을 열고 발굴조사를 하였으나 광 위에는 넓은 돌 하나만 덮여 있을 뿐 지석이나 유물 등 증거할 만한 자료가 없어 검증을 못하고 종중의 일부는 묘제로, 일부는 단제로 모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