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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기쁨/풍수학 공부

대전 대덕구 삼정동 곡산연씨 연희의 묘

아진돌 2021. 3. 21. 13:00

2021년 3월 19(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을 걷는 도중에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 이촌마을에 있는 곡산연씨(谷山延氏) 연희(延禧) 장군의 묘를 둘러보았다. 절충장군(折衝將軍) 연희(延禧)는 1488년(성종 20년)에 경상병사(慶尙兵史)와 호조판서를 역임한 연사준(延嗣俊)의 손자로 출생했다. 자는 공우(公祐)이며, 호는 경운제(耕雲齊)이다. 1534년(중종 29년)에 갑오생진과(甲午生進科)에 등과(登科)하였으나 출사(出仕)하지 않고 평생을 초야에 묻혀 구름을 벗 삼으면서 사니, 세인들이 경운거사(耕雲居士)라고 불렀다(출처 : 카페 연가네 https://cafe.daum.net/yeongane).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에 있는 묘는 건좌손향(乾坐巽向)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청호가 조성되면서 좌청룡 쪽은 호수가 되었고, 우백호 쪽은 삼정동 생태습지가 되었다. 묘 주위를 흐르고 있는 물의 흐름과 파구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해 아쉽다. 묘비에 새겨져 있는 절충장군(折衝將軍)은 조선시대 정삼품(正三品) 당상관의 무과 품계이다. 1392년(태조 1) 7월 조선 건국 직후 처음 관제를 정할 때 문산계에서 독립된 무산계 가운데 가장 높은 관계로 규정되었다. 그 뒤 1466년(세조 12)에 이르러 당상관으로 되었다. 한편, 무반관원(武班官員)으로서 절충장군에서 승진하여 종2품 이상의 산계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문산계에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