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Fabaceae) - 회화나무(Sophora japonica Linnaeus)
2018년 7월 28일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둔산경찰서 앞 도로에 있는 가로수를 담았다. 느티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길거리에 유독 둔산경찰서 앞 인도에는 서너 그루의 회화나무가 심어져 있다. 올해는 정문 오른쪽에 있는 나무만이 화려한 꽃을 피워서 나무 밑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예부터 회화나무를 집에 심으면 가문에 큰 인물이나 큰 학자가 나온다는 설이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임금이 관리에게 회화나무를 하사하기도 하였다.
흔히 부락 근처에 심고 있는 낙엽교목이며 높이가 25미터에 달하고 가지가 퍼지며 잔가지는 녹색이고 자르면 냄새가 난다. 잎은 호생하며 홀수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7-18개씩이며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예두이며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고 길이 2.5-6cm, 너비 15-25mm로서 흔히 작은 턱잎이 있으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으로서 긴 누운 털이 있으며 소엽병은 짧고 털이 있다.
원추화서는 정생하며 길이 15-30cm로서 짧은 누운 털이 있고 꽃은 8월에 피며 길이 12-15mm로서 황백색이다. 꽃받침은 길이 3-4mm로서 누운 털이 있고 꽃받침잎의 끝에 짧은 털이 밀생하며 꼬투리는 염주형이고 길이는 5-8cm이고 약간 육질이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꽃은 괴화(槐花), 열매를 괴실(槐實)이라고도 하며 약용으로 한다.(인용문헌 : 이창복(2003), 원색 대한식물도감, 서울: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