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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팔공산 선본사

아진돌 2020. 11. 14. 17:25

2020년 11월 8일에 기차를 타고 경산역에서 내려 경산시의 803번 시내버스로 이동하였다. 선본사(禪本寺)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경산시 외촌면 대한리) 팔공산의 관봉 아래에 위치한 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이었으나 최근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인 은해사의 말사가 된 것 같다. 선본사는 버스 종점 근처에 있는 종각과 극락전이 있는 곳이 원래부터 있던 절이지만, 지금은 갓바위 약사여래부처님의 명훈가피력이 유명세를 타면서 절의 규모가 커져서 갓바위 부처님이 계시는 관봉 바로 밑에 삼성각을 크게 지었고, 조금 더 올라가면 규모가 생각보다 큰 대웅전과 유리광전이 있다. 유리광전에는 약사여래불과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있었다. 지난번에 갓바위 갔을 때 경산 방면으로 조금만 내려왔더라면 참배할 수 있었을 곳인데 몰라서 그냥 지나쳤던 곳이다.

    

선본사 홈페이지(http://www.seonbonsa.org/)에 따르면, 잔병치레가 유달리 많은 손주 아이 손을 붙잡고 주름진 이마에 맺힌 땀방울도 아랑곳 하지 않으며 할머니는 이곳 갓바위 약사불께 치성을 드리러 오른다. 먼 길 떠난 자식의 무사를 비는 어머니들, 세속에 찌들어 잠시라도 지친 심신을 달래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으려는 선남 선녀들, 모두가 웅대한 갓바위 부처님의 위용에 마음을 의탁하고 살그머니 머금은 미소에 저절로 기쁨을 안고 돌아간다. 정성껏 기원하면 꼭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 주신다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선본사는 바로 이 갓바위 부처님에서 내려다 보이는 팔공산의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출처 : 선본사 홈페이지 http://www.seonbon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