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벨라도 헤링 지음, 최익철 옮김(1970), 『신앙에의 대화』를 읽다.

아진돌 2021. 2. 5. 09:22

벨라도 헤링(Bernard Häring) 지음, 최익철 옮김(1970), 『신앙에의 대화』, 서울 : 성바오로 출판사, 초판 발행 1970. 11. 20.

 

2021년 2월 5일에 벨라도 헤링(Bernard Häring) 신부가 지은 『신앙에의 대화』를 읽었다. 불교 관련 책을 읽는 중에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는 종교 관련 책을 찾다가 책꽂이에서 이 책을 발견하였다. 1970년 11월에 발행된 책이니 50여년 전에 발행된 책이다. 본문에는 빨간 볼펜으로 줄도 그어 있고 어려운 단어들에 대한 해석도 써놓은 책으로 아마 대학교 1학년 때쯤 읽은 책인 듯하다.

 

책 뒷 커버에 쓰인 소개말에 따르면, 이 책은 6개 국어로 즉, 불어, 독일어, 영어, 서반아어, 이태리어, 포도아어로 동시에 발간되었다고 한다. 신학자 벨라도 헤링(Bernard Häring) 신부가 신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한 내용을 묶은 책이다. 50여년 전의 책이고 카톨릭 관련 책이라 그런지 낯설은 단어들도 많다. 포르투갈어로 많이 쓰이는 포도아어 등도 그 중의 하나이다.

 

카톨릭 교리에 기반하여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내용들을 읽으며, 카톨릭이든 불교든 종교가 추구하는 최선은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율을 지키며 죄를 짓지 않고 살면서 다른 많은 사람들 즉, 중생들을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주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최고 사제이신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백성과 일치할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되고, 또 인류 전체의 구원에 협조할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된다”(148쪽)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