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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조계종 교구본사 순례

통도사 극락암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1. 10. 23. 20:07

2021년 10월 1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제15교구 통도사를 참배하고 통도사 산내 암자인 극락암에 다녀왔다. 영남 알프스 산행을 마치고 영축산에서 하산하면 들르게 되는 암자이다. 예전에 들렀을 때 초서로 쓰여져 있는 여여문(如予門) 현판을 읽을 수 없어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여여문임을 알게 되었다. 안내문에 따르면 통도사 극락암은 영축산이 독수리 알을 품은 듯한 국내 최고의 명당 터에 있으며, 한강 이남 최고의 참선수행도량인 극락호국선원이 있는 암자라고 한다.

 

통도사 홈페이지(http://tongdosa.or.kr/index.php)의 극락암 소개글에 따르면, 극락암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751)에 있는 통도사 산내암자이다. 통도사에서 서북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극락암은 근현대의 고승인 경봉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고려 충혜왕 복위 5년(1344)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창건주는 알 수 없다. 그 뒤 영조 34년 (1758)지홍대사가 중건하였고 1968년 이후 가람 전체를 경봉스님이 중건 중수하였다.

 

극락암은 한암 ,월하, 벽안 ,보안, 혜암스님 비롯하여 수덕사 전 방장 원담스님, 은해사 전 조실 일타스님, 해인사 원로 도견스님, 화엄사 전 주지 도광스님 등 제방의 조실스님들이 모두 이곳에서 정진하는 등 한강 이남의 제일가는 호국선원이라 할 수 있다. 선방인 호국선원 앞에는 영월루가 있고 연수당 수세전 독성각과 함께 33조사의 영정을 봉안한 조사당이 있다. 경봉스님의 거처였던 아담한 삼소굴과 함께 암자로서 매우 큰 규모이다. 암자 입구에 있는 극락영지는 영축산의 봉우리가 비치는 연못으로 유명하며, 연못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홍교와의 조화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