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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조계종 교구본사 순례

통도사 옥련암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1. 10. 23. 20:05

2021년 10월 17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제15교구 통도사를 참배하고 통도사 산내 암자인 옥련암에 다녀왔다. 옥련암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619)에 있는 통도사의 산내암자이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광전(大光殿)에 우리말로 된 “큰빛의집” 이라는 현판이 달려있는 암자이다. 큰빛의집 법당과 무량수전, 요사채가 있는 아담한 암자이며 요사채 옆에는 오래된 감나무 고목이 인상적이다.

 

통도사 홈페이지(http://tongdosa.or.kr/index.php)의 옥련암 소개글에 따르면, 백련암에서 동쪽으로 나지막한 언덕 위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이다. 공민왕 23년(1374)에 쌍옥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철종 8년(1857)에 호곡 청진 두 대사가 중건하였다. 사찰 내에 전하는 이야기로 옛날 이 옥련암에 ‘장군수’라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장군수를 매일 마시는 옥련암 스님들은 힘이 굉장히 세어서 큰절의 스님들이 당하지를 못했다. 하루는 큰절의 스님들이 가만히 의논하여 몰래 장군수 우물을 메우고 그 물길을 딴 곳으로 돌렸다. 그 후부터는 옥련암에는 힘센 스님들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