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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 용수성지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2. 5. 14. 16:49

2022년 5월 9일에 제주시내로 가는 길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1길 108(한경면 용수리 4266)에 있는 聖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 성당 및 기념관이 있는 천주교 용수성지를 다녀왔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며 순교자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감가항 성당에서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은 후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는 도중 폭풍을 만나 푤하다가 이곳 용수리 해안에 표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김대건 신부는 첫 미사를 올린 곳이다. 기념관 안에는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를 개괄적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제주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VISIT JEJU 홈페이지(https://www.visitjeju.net/)에 따르면, 이 곳은 한국 최초로 천주교를 널리 알리고자 했던 김대건신부의 의지가 담아 기념할 수 있게 만든 곳이다. 한적한 해안가 마을 용수리에 위치한 성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은 우리나라의 첫 신부인 성 김대건신부와 제주 천주교 교회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성 김대건신부는 라파엘호를 타고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천주교를 전파하러 오던 중 풍랑을 만나 제주도 용수리 해안에 표착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한국 최초로 미사와 성체 성사를 한 신부이다.

 

기념관은 총 2층과 옥상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고 1층에는 영상이나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공간, 2층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업적 등을 소개하고 천주교가 들어오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알게 해주는 전시품들, 억압 당시 사용되었던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건물의 가장 위층 옥상 전망대에서는 멀리 차귀도가 보이고 용수리의 아담한 마을 풍경과 제주올레 12코스와 13코스를 잇는 용수포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기념관 옆에 작은 성당은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은 김가항 성당 모습을 재현했고, 지붕은 파도와 라파엘호를 형상화했다. 성당은 미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