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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이야기/명산 산행 이야기

함백산 정상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2. 5. 28. 15:17

2022523일에 백두대간 함백산에 다녀왔다. 함백산은 강원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1,572.9m의 산이다. 남한지역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다. 오대산, 설악산, 태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해 있다. 부근은 국내 유수의 탄전 지대이며, 산업선인 태백선 철도가 산의 북쪽 경사면을 지난다. 북서쪽 사면에는 신라 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가 있는데 정암사에는 정암사 수마노탑과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가 있다.

 

예전에 백두대간 종주를 할 때 한겨울에 함백산 정상에 도착했을 때 너무나 추워서 벌벌 떨던 기억이 생생하다. 바위 밑에서 쪼그리고 앉아 칼바람을 피했던 기억이 난다. 백두대간 종주 이후에 이곳을 다시 오를 수 있을까 아쉬웠는데 드디어 오늘 오를 수 있었다. 얼마 전에 고한으로 이사와서 한 해를 보냈던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함백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카톡에 올린 적이 있었다. 만항재에서 함백산까지는 3km 거리라 정상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려 했으나, 휴게소 주인 분에게 물어보니 태백 선수촌 가는 길로 가다보면 함백산 입구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가보기로 하였다. 함백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공군부대 입구에서 등산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