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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이야기/명산 산행 이야기

장성군 축령산 편백나무숲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2. 7. 15. 18:12

2022년 7월 9일(토)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569-4에 있는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휴양림에 다녀왔다. 대전 강산애 산악회를 따라 둘레길을 잠시 돌아오는 트레킹 코스를 다녀왔다. 장성에 거의 도착할 때쯤에 고속도로에서 타고 가던 관광버스가 고장이 나서 갓길에 세워놓고 전주에서 대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차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기다리다 보니 모암마을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정오가 지나 입구에서 점심을 먹었다.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는 숲을 걸어 물소리숲길과 숲내음숲길을 걷고 모암마을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산책길을 걸었다.

 

장성 편백나무숲은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국유림으로 모암마을 쪽 입구에는 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중턱으로 올라가니 편백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 장성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축령산 편백숲은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이 6·25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무입목지에 사재를 털어 1956년부터 1987년까지 조림사업을 펼쳐온 곳이라고 한다. 현재 50-7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 1,150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등산로는 4개 구간이 개설되어 있었고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축령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 코스로도 좋아 보인다. 다음에는 축령산 등산도 하고 사재를 털어 이처럼 훌륭한 산림자원을 키워놓으신 임종국 선생의 수목장지에도 들러서 경의를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