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산행 이야기/명산 산행 이야기

덕유산 향적봉(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향적봉까지 왕복)

아진돌 2022. 7. 15. 18:16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덕유산 국립공원(안성탐방지원센터-동엽령-향적봉 왕복)

   o 산행일자 : 2022년 7월 10일(일)

   o 교통편 : 자차

      - 대전 - 덕유산IC - 안성탐방지원센터(전북 무주군 안성면 칠연로 608)

   o 산행시간 :

    - 안성탐방지원센터(09:00) -> 동엽령(4.2km, 11:18) -> 백암봉(12:48) -> 중봉(13:25) -> 향적봉대피소(14:07) -> 향적봉(14:15 도착; 14:30 출발) -> 중봉(15:05) -> 백운봉(15:14) -> 동엽령(16:56) -> 안성탐방지원센터(18:04)

 

□ 산행 후기

2022년 7월 10일(일)에 덕유산 국립공원에 다녀왔다. 2주 전에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를 거쳐 덕유산 향적봉을 다녀온 후 이번에는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동엽령을 거쳐 향적봉까지 다녀왔다. 동엽령에서 백운봉까지는 백두대간 길로 예전에 백두대간 종주을 하면서 한겨울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가보고 싶은 코스이고 마침 여름이라 일몰 시간이 길어 도전해 보기로 했다.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동엽령까지 1시간 30분이면 오르던 길을 2시간 18분 정도 소요 되었고, 향적봉까지 왕복하는 데 9시간이 걸린 셈이다. 향적봉에 도착했을 때쯤에 발에 쥐가 났지만 가져간 양주 한 모금으로 치유하고 물파스를 한 번 바른 후 별 탈 없이 안성탐방지원센터까지 돌아올 수 있었다.

 

동엽령과 백운봉 사이의 백두대간길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어서 여름 산행으로는 멋진 코스이다. 중봉과 향적봉 사이는 아고산대 자연식물원인 셈이다. 구상나무와 주목을 볼 수 있고 고목이 지난 세월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동자꽃을 담았고 꽃을 피우고 죽어있는 산죽군락지도 담았다. 향적봉에서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황홀한 풍경이다. 향적봉 정상의 방위에 앉아서 무주리조트에서 올라오는 곤돌라 타는 곳이 보였다 사라졌다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려가기 싫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