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산행 이야기/명산 산행 이야기

설악산 권금성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2. 9. 2. 14:20

2022년 8월 27일(토)에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에 있는 권금성에 다녀왔다. 그동안 설악산에 갈 때마다 케이블카를 타보고 싶었는데 항상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다녀왔다. 케이블카는 2대가 10분마다 한 대는 올라가고 한 대는 내려오는 방식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권금성에 올라가 설악산의 전경을 충분히 구경하고 내려오면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에 울산바위의 웅장한 모습과 신흥사 가람들과 통일대불을 조망할 수 있고, 설악동에서 동해로 흐르는 개천의 하얀 바위들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위산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설악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백두대간길인 공룡능선도 보이고 황철봉도 보인다. 다른 쪽에서는 동해바다와 속초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자료를 찾아보면, 고려 말에 몽고군이 쳐들어왔을 때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는 설이 있다. 둘레가 약 3,500m이고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