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18코스를 다녀오다.

아진돌 2023. 4. 4. 20:49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4구간(포항 구간) 17코스(용한 서퍼비치-칠포해변)/18코스(칠포해변-월포해변)

   o 일 자: 2023년 4월 2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개요: 용한 서퍼비치↔4.7km↔칠포해변↔4.2km↔오도교↔6.9km↔월포 해변

      - 이번 트레킹은 17코스 용한 서퍼비치에서 출발하여 18코스 월포 해변에서 종료

      - 칠포 해변 스탬프 찍는곳: 여름파출소(해양스포츠클럽) 입구 우측

 

   o 소요시간: 용한 서퍼비치에서 월포 해변까지 4시간 40분

      - 17코스: 용한 서퍼비치(10:20) ->한국로봇융합연구원(10:41) -> 칠포 인도교(11:10) -> 칠포해변 광장(11:18) -> 칠포 여름파출소/스탬프(11:20)

       - 18코스: 칠포 여름파출소(11:20) -> 칠포교(12:00)/점심식사 후 출발(12:25) -> 해오름전망대(12:38) -> 오도리1리 어촌계쉼터 정자(12:55) -> 오도리 해수욕장(13:05) -> 오도교(13:15) -> 오도항(13:26) -> 청진3리회관/윤치과(갯마을 차차차 촬영지)(13:32) -> 청진1리 방파제(13:38) -> 연인바위(13:50) -> 이가리항(14:05) -> 이가리 닻전망대(14:21) -> 두꺼비 바위(14:33) -> 조경대(14:34) -> 포스코 월포수련원(14:42) -> 용두리 마을회관(14:52) -> 용두교(14:55) -> 월포해변(15:00)

 

□ 트레킹 후기

2023년 4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4구간(포항 구간) 18코스를 다녀왔다. 포항 구간 18코스는 포항 구간의 마지막 코스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 있는 칠포 해변에서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화진해변까지 걷는 코스이다. 지난번 17코스 트레킹을 용한 서퍼비치에서 마치게 되어, 이번에는 용한리에서 출발하여 칠포 해변에서 17코스를 마무리하고, 18코스 종점인 화진 해변까지 약 7km 정도 남은 지점인 월포 해변까지 걸었다.

 

용한 서퍼비치에서 모래바람을 맞으며 해변가를 따라 걸으면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를 지나게 되고 정자를 만나면 모래사장 위로 놓인 데크길을 걷게 된다. 모래 위에도 봄이 오고 있었다. 통보리사초가 이삭을 내밀고 있었고, 갯메꽃들이 군락을 이루면 새싹을 키우고 있었다. 칠포 해변에 도착하여 17코스를 마치고 칠포 여름파출소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스탬프 함에서 18코스 스탬프를 찍었다. 잉크가 말라 문양이 찍히질 않아 침을 발라서 겨우 스탬프를 찍었다.

 

포항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18코스는 볼거리가 많다. 해오름전망대와 이가리 닻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치가 멋지다. 이가리 닻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거북바위도 유명하다는데 안내팻말을 못 찾아 식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윤치과 카페도 구경하고 연인바위도 구경하다 보면 월포해변에 도착한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높은 파도와 하얗게 부서지는 비말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해오름전망대와 이가리 닻전망대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오도항을 지나 청진3리회관 건물에 있는 윤치과 까페를 구경하는 것과 청진1리의 연인바위도 놓치면 서운한 곳이다. 뜬금없이 바닷가에 치과가 있다. 생뚱맞게 전화번호 앞자리 지역번호도 033이다. 더구나 윤치과는 이(齒牙)를 치료하는 곳이 아니고 카페이다. 알고 보니 2021년 8월에 TvN에서 방영되었던 토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라고 한다.

 

봄이 되어 모래사장에서 싹이 올라오고 있는 갯메꽃, 통보리사초, 해국 등을 보는 것도 큰 재미이다. 벚꽃은 흩날려 버린 후라서 이제는 복사꽃이 화려한 분홍빛으로 우리를 맞고 있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유행가 가사를 연상시킨다. 바람이 많이 불어도 하이타이를 풀어 놓은 것 같은 하얀 물거품을 실컷 구경하였다.

 

용한 서퍼비치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
통보리사초 - 보리이삭처럼 올라온다.
갯메꽃

칠포 인도교 - 이 다리로 안 건너면 아래 멀리 보이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칠포 해변의 공연장
모래바람에 날리는 모레가 따갑다. 잉크가 말라서 침을 발라서 겨우 문양을 찍었다.
칠포 여름파출소 뒤편의 해변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 해국 - 털보숭이 해국이 꼬처럼 예쁘다.

맹감나무도 꽃을 피운다. 청미래덩굴이라는 이름보다는 맹감나무가 정겹다.
모래사장에 덩그런히 놓인 바위고 그렇지만 저 소나무는 어쩌다 저런 곳에서 태어나 고생하고 있을까?
해당화 - 지난해 열매가 꽃이 되어 있다.
방풍나물 밭도 들여다 본다.
Here and Now! 심리학 책에서 많이 보던 단어이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분들께 드립니다.
칠포교
명자나무꽃 - 명자야~~~불타는트롯 덕택에 익숙해진 노래를 흥얼거려본다.
노지에서 키운 선인장

 

솟구치는 파도가 멋지다.
5월 10일이 바다식목일이라네요.
돌가시나무
오도교
오도항
흥해읍에서 청하면으로 넘어간다.
윤치과 -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촬영지 - 지금은 카페이다. 전화번호 지역번호 033이 재미있다.
연인바위 - 이리보고 저리보고 두사람을 그려본다.
이가리 닻전망대
회사 홍보자료가 재미있다.
거북바위라고 담아보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포스코 수련원
용두교
오늘의 종점 - 월포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