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 26코스(수산교-연호공원-죽변항 입구)
o 일 자: 2023년 9월 3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개요
- 수산교 ↔1.2km↔ 왕피천공원 ↔4.6km↔ 연호공원 ↔1.2km↔ 봉평해변 ↔6.9km↔ 죽변항 입구
o 트레킹 개요
- 수산교(11:40) -> 왕피천공원 입구(11:46) -> 왕피천공원의 각종 조형물 구경 후 아쿠아리움 뒤편 주차장으로 나옴(12:06) -> 염전해변 캠핑장(12:11) -> 남대천 울진 은어다리(12:32) -> 은어다리 건너 좌회전/남대천 둑방길(12:36) -> 소나무 밑 데크길(12:53) -> 리치빌이 보이는 길(13:00) -> 연호공원(13:07) -> 연호정/월연정/어락교(13:17) -> 울진과학체험관/전투기 전시장(13:21) -> 연호전 북쪽 호변에서 좌회전(13:26) -> 7번국도(동해대로) 굴다리(13:31) -> 대나리항(13:45) ->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그림(13:52) -> 울진산불 피해지역(13:57) -> 양정항(14:05) -> 곡해교(14:17) -> 관동팔경 녹색경관길(14:25) -> 골장항(14:34) -> 봉평해수욕장(14:55) ->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해파랑길에서 벗어남)(15:00)/전시관과 야외 전시물 구경하고 복귀(15:35) -> 봉평마을 신당(15:40) -> 죽변 대나무와 대게 조형물(15:41) -> 죽변항 입구/죽변 시외버스 정류장(15:55)
o 27코스 스탬프 찍는 곳: 죽변항 남쪽 ‘죽변 시외버스 정류장’ 공중화장실 옆
□ 트레킹 후기
2023년 9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6코스를 다녀왔다. 26코스는 수산교에서 죽변 등대가 우측으로 보이는 죽변항 입구에 있는 주변항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약 14km를 걷는 코스다. 대나무와 대게 조형물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약 200미터를 들어 가서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에 들려 신라 법흥왕 때 만든 신라비와 야외에 전시되고 있는 광개토대왕비 모형비 등을 둘러보느라 약 30분 정도 더 소요되었다. 울진 시외버스 정류장에 있는 27코스 스탬프를 찍고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는 죽변항까지 좀더 걸었다. 도중에 천연기념물인 후정리 향나무 군을 구경하였다.
이번 26코스는 왕피천, 왕피천공원, 남대천 은어다리, 연호공원 등 관광명소 등이 많다. 왕피천공원은 두해 전까지만 해도 울진 엑스포 공원으로 불리던 공원으로 소나무 숲을 걸으며 각종 조형물들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곳에서 망양정 해맞이 공원까지 운항하던 울진 케이블카가 휴업중이라 아쉬웠다. 그래도 승강장이 있는 주차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단체로 움직이는 산악회 스케줄 때문에 아쿠리움을 들어가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아쿠아리움 뒤편 주차장을 나와 큰 길로 접어들면 염전해변 길이다. 염전해변에는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었다.
조금 지나면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은어다리를 건넌다. 두 마리의 대형 은어 조형물로 만들어진 멋진 다리를 건넌다. 은어다리는 야간 조명이 들어 올 때 더욱 아름다운 다리라고 한다. 어느 블로그에 게시된 글처럼 “은어를 먹어보았지만, 은어에 막히는 것은 처음이네.”라며 은어 입 속으로 들어가 남대천을 건너간다. 은어다리 난간에는 물고기와 별모양의 악세사리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은어다리를 건너면 좌회전하여 남대천 둑방길을 걷는다. 노랑코스코스가 만발해 있었다. 남대천 둑방길에는 천변 소나무 밑으로 데크길도 설치되어 있다.
남대천 둑방길을 지나 동네길을 지나고 나면 연꽃이 있는 연호공원을 만난다. 연호정과 호수 가운데 있는 월연정(月連亭)과 월연정을 잇는 인도교인 어락교(魚樂橋)를 둘러 보았다. 커다란 연꽃은 띄엄뜨엄 몇 송이가 피어 있지만 많은 연밥송이들이 열려 있었다.
연호공원을 지나 7번국도(동해대로)를 지하도로 통과한 후 연지3리 고개를 넘으면 다시 해변길이다. 해변길에는 생텍쥐페리(Saint-Exupery)의 어린왕자(Le Petit Prince)를 모티브로 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왼쪽으로는 2022년 3월에 일어난 울진 산불로 타버린 소나무들을 보면서 걷게 된다. 집 근처로 몰려드는 산불을 동네사람들이 합심하여 경운기 펌프 등으로 계속 물을 뿌린 덕택에 주택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았다는 주민의 말씀을 들었다. 얼마나 놀랐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죽변항이 보이는 봉평해수욕장을 지나 해파랑길을 벗어났다는 두루누비의 경고음을 벗 삼아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을 둘러 보았다. 국보 및 보물급 주요 비석들을 실물모형으로 전시하고 있는 야외비석공원에서 광개토왕릉비를 보고, 전시관에 들러 신라비 실물을 보고 리플렛을 받아 왔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만난 왕피천공원, 연호공원,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등을 별도로 포스팅하였다. 각각의 내용들도 봐 주시기 바란다.
'코리아 둘레길 > 해파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길 28코스(나곡해수욕장-호산버스정류장)와 29코스 일부(호산버스정류장-임원항)를 다녀오다. (0) | 2023.10.19 |
---|---|
해파랑길 27코스(죽변항 입구 - 부구삼거리)와 28코스 일부(부구삼거리-나곡해수욕장)를 다녀오다. (0) | 2023.09.21 |
해파랑길 25코스(기성 망양해변-수산교)를 다녀오다. (0) | 2023.08.26 |
해파랑길 24코스(월송정-기성버스 터미널)와 25코스(기성버스 터미널-망양해변)를 다녀오다. (0) | 2023.08.07 |
해파랑길 23코스(구 후포치안센터-후포항입구)와 24코스(후포항 입구 - 월송정)를 다녀오다. (0) | 2023.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