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28코스(나곡해수욕장 - 호산버스정류장)와 29코스 일부(호산버스정류장-임원항)
o 일 자: 2023년 10월 15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28코스: 부구삼거리↔3.2km↔나곡교↔2.8km↔고포항↔6.1km↔호산버스정류장
- 29코스: 호산버스정류장↔8.6km↔임원항
o 28코스 요약
- 나곡교(11:11) -> 나곡IC입구에서 우회전(11:19) -> 이보혁 휼민유애비(11:40) -> 나곡6리 삼거리에서 직진(11:42) -> 도화동산(11:52) -> 경북-강원도 경계(12:08) -> 자유수호의탑(12:09) -> 정수 레미콘(12:13) 갈령재 임도 시작점(12:14) -> 임도와 능선길 갈림길(12:22) -> 성주도씨 묘(12:28) -> 임도를 만나면 다시 우측 능선길로 진입(12:29) -> 산불피해지역 능선(12:40) -> 월천1리(13:15) -> 삼척로를 건너 월천1리회관 쪽으로 직진(13:20) -> 다리 건너 우회전하여 동해대로 밑으로 직진(13:25) -> 삼척로 속성교에서 좌회전(13:26) -> 가곡천변(13:31) -> 월천교(13:37) -> 삼척로를 따라 동해대교 밑으로 통과 -> 호산버스정류장/28코스 종점(13:53)
o 29코스 요약
- 호산버스정류장(13:57) -> 호산교 건너 좌회전/호산천변길(13:59) -> 옥원1리 표지석에서 좌측길(14:14) -> 옥원교14:16) -> 방주교회(14:20) -> 원덕역/철도교량 밑을 통과후 우회전(14:22) -> 원덕역 밑 굴다리 통과(14:26) -> 옥원정수장 옆 고개로 진입(14:29) -> 갈곡천 좌측 천변따라 진행(14:33) -> 수릉교를 건너 좌회전/삼척로 따라 진행(14:38) -> 소공대비(14:42) -> 동해대로 노곡교차로(14:48) -> 작진삼거리에서 직진/한국남부발전(주) 입구(14:55) -> 노곡항 입구(15:04) -> 비화항 입구(15:26) -> 임원항 입구(15:45) -> 임원항 주차장(15:47)
o 29코스 스탬프 찍는 곳: 호산버스정류장 앞 호산교 입구 왼쪽 둑방
□ 트레킹 후기
2023년 10월 15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의 첫 코스인 28코스와 29코스의 일부를 다녀왔다. 지난 10월 첫주 일요일이 추석 연휴와 겹쳐서 트레킹을 쉬는 탓에 한달만에 다시 걷게 되었다. 지난번에 28코스의 부구삼거리에서 나곡교까지 걸어서 이번에는 나곡교에서 호산버스정류장까지 걸어 28코스를 마무리하고, 29코스의 임원항까지 걸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분류한 해파랑길 구간 개념으로 28코스는 삼척~동해 구간의 첫 코스로 부구 삼거리에서 호산버스정류장까지 걷는 구간이다. 28코스 중간에 경북 울진군 북면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로 넘어가는 갈령재를 지나게 된다. 28코스는 최초 설계되었던 코스가 변경되어 나곡6리 고포항을 지나는 코스 대신에 경북도의 꽃인 배롱나무 동산인 도화(道花) 동산을 지나게 된다.
갈령재를 넘어 강원도 삼척시로 들어서서 자유수호의탑과 정수 레미콘을 지나자마자 삼척로를 비껴나 왼쪽으로 시작되는 임도로 들어간다. 임도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해파랑길을 벗어나게 되어 알바하기 쉬운 구간이다. 해파랑길은 임도를 벗어나 능선을 따라 이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휴대전화 중계소 탑을 지나면 임도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좁은 길을 찾아 들어가야 하고, 성주도씨 묘를 지나 임도를 만나면 임도 옆에 난 능선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만약 임도로 가서 양봉장을 만나면 잘 못 들은 것이다.
이 구간은 2022년에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을 지난다. 까맣게 타버린 소나무 등걸들을 보는 것이 안타깝고, 산불에 강한 참나무 종류 몇 그루가 살아서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길 주변에는 쑥부쟁이, 구절초, 산박하 등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이곳 경북 지방에서 자라기 시작한 남아메리카 원산의 만수국아재비를 자주 만나게 된다. 만수국아재비는 잎과 줄기 및 꽃봉오리까지는 멕시코 원산인 메리골드 원예종의 하나인 만수국(프렌치 메리골드)을 닮았고, 작은 꽃이 피는 외래종이다. 향기가 많아 청하향초라는 학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29코스는 호산버스정류장에서 삼척시의 용화레일바이크역까지 걷는 코스이다. 이번에는 임원항까지만 걸었다. 삼척시 원덕읍에 새로 건설한 원덕역 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해파랑길 표지들이 새롭게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원덕역을 지나서 입원항까지는 2차선 포장도로인 삼척로를 따라 걸어야한다. 중간에 한국남부발전소 입구, 나곡항 입구, 비호항 입구를 지나지만 해변길을 걸을 수는 없는 것이 아쉬운 코스이다.
임원항에 도착하여 생선회로 뒷풀이를 하였다. 뒷풀이를 준비한 회장님은 임원항 바다횟집에서 생선회와 함께 상추와 고추장은 물론 매운탕 거리까지 준비해 주신 것에 감동하여 임원항 횟집 자랑을 여러번 하셨다. 횟집 거리를 직접 돌아봐도 임원항 횟집들은 정리정돈도 잘되어 있고 가격도 저렴하여 생선회를 먹기에 좋은 항구이다. 이 근처에 오시는 분들은 임원항에서 수로부인 헌화공원도 구경하고, 가성비가 높은 생선회를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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