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0코스(장호초등학교/용화레일바이크역-궁촌레일바이크역)
o 일 자: 2023년 11월 5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용화레일바이크역↔3.1km↔황영조기념공원↔3.9km↔궁촌레일바이크역
o 코스 요약
- 장호초등학교(13:31) -> 용화레이바이크역(13:35) -> 솔뫼펜션에서 좌회전(13:42) -> 삼거리에서 개천따라 좌회전(13:47) -> 삼척로(13:52) -> 말굽재 정자(14:02) -> 삼거리에서 초곡항 방향 우측길(14:15) -> 황영조기념관/기념공원(14:30)/점심식사 및 관람 후 출발(15:01) -> 초곡항에서 해파랑길을 벗어나 초곡용굴촛대바위길 구경(15:08~15:32) -> 초곡항으로 복귀(15:32) -> 세은정사(15:40) -> 레일바이크 초곡휴게소(15:47) -> 매원역(15:52) -> 원평해수욕장/고래 조형물(16:00) -> 궁촌항 -> 궁촌레이바이크역(16:20)
※31코스 스탬프 찍는 곳: 궁촌해변 입구 삼거리(궁촌역 공영주차장 길 가운데)
□ 트레킹 후기
2023년 11월 5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29코스와 30코스를 다녀왔다. 장호초등학교 정문에서 29코스를 마무리하고, 다시 장호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궁촌레일바이크역까지 진행하는 30코스를 걸었다. 자료에는 29코스의 종점이며 30코스 시점이 용화레일바이크역으로 되어 있으나 스탬프는 용화레일바이크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장호초등학교 정문 앞에 있다.
30코스는 삼척레일바이크역인 용화레일바이크역에서 궁촌레일바이크역까지 걷는 구간이다. 구간 거리는 7km밖에 안 되는 짧은 구간이지만, 중간에 황영조 기념공원과 기념관이 있고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이 있어서 시간상으로는 결코 짧은 코스가 아니다. 볼거리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코스 길이를 짧게 잡은 것 같다. 작년에 궁촌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용화레일바이크역까지 왔던 기억이 났다. 그때 나도 해파랑길을 걸을 수 있을까라고 막연히 바라던 기억이 나서 빙그레 웃고 말았다.
용호항에서 장호항까지 운행하는 해상케이블카 탑승장도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볼거리가 많은 용호항을 둘러보는 것을 포기하고 주차장 뒤편의 펜션들과 레일바이크 철로 사이로 접근하여 솔뫼 펜션 앞에서 좌측길로 들어간다. 용화레일바이크역 안쪽을 구경하고 내려와 동네 길로 직진하면 삼척로로 올라가는 오솔길을 따라가게 된다. 삼척로에서 우회전하여 말굽재 정자가 있는 곳에서 뒤돌아보면 용호항과 장호항의 멋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삼척로를 따라 걷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황영조기념공원 방향으로 가는 우측 초곡항 가는 길을 따라가면 오륜 형상이 설치된 언덕이 보인다. 초곡항은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선수의 고향이다. 삼척로에서 초곡항으로 넘어가는 언덕에는 황영조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황영조 기념관이 있다. 황영조 기념관에는 황영조 선수에 관한 자료들과 마라톤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꼭 들러 보기를 권한다. 황영조 기념관에서 황영조 선수와 마라톤 기록 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초곡항으로 내려가서 잠시 해파랑길을 벗어나 들러야 할 곳은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이다. 초곡항에서 우측 길로 들어가면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입구가 보인다. 왕복 2km 남짓 되는 해변 잔도로 출렁다리와 촛대바위를 볼 수 있다. 현재 촛대바위에서 용굴까지 구간은 아직 개방되지 않고 있다. 데크길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듯하다.
초곡용굴촛대바위는 예전에는 길이 없어서 바다를 통해 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곳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너무 멋진 경치라 해파랑길 30코스를 걷는 분들은 꼭 들르시길 추천한다. 입구에 있는 안내 부스에서 안내하고 계시는 친절하시고 멋진 미인도 꼭 만나보기를 추천한다. 삼척시 관광지도도 받을 수 있다. 멋진 분의 환한 미소를 사진에 담긴 하였으나 개인정보라서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초곡항으로 돌아와 문암해변에서 멋진 바위들을 구경하고, 세은정사에서 포대화상님께 반배로 예를 표하고 철로 밑의 굴다리를 지나면 다시 삼척로를 만난다. 삼척로를 걷다 보면 궁촌레일바이크역에서 출발한 사람들과 용화레일바이크역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만나는 중간 휴게소를 지난다.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맛이 그만이었는데, 삼척로에서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
원평해변에 도착하면 모래사장에 설치되어 있는 하트 모양을 하고 있는 손 조형물과 혹등고래 조형물을 만난다. 2013년에 세계적 희귀종인 혹등고래가 임원항 동쪽에서 잡혔다는 신문 기사를 볼 수 있는데 아마 그 일을 형상화한 듯하다. 고래 형상이 있는 곳에서 모래사장을 따라 계속 걸으면 궁촌항이다. 다리를 건너 궁촌항에 도착한 후 삼척로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다 돌계단을 오르면 궁촌레일바이크역이다. 30구간 종점과 31구간 시점 이정표와 스탬프는 삼거리 한가운데 있는 교통섬에 설치되어 있다. 31구간 스탬프를 가불로 찍고 30코스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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