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27코스(죽변항 입구 - 부구삼거리)와 28코스 일부(부구삼거리-나곡해수욕장)를 다녀오다.

아진돌 2023. 9. 21. 19:38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 27코스(죽변항 입구 - 부구삼거리)와 28코스 일부(부구삼거리-나곡해수욕장)

   o 일 자: 2023년 9월 17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27코스: 죽변항 입구 ↔2.1km↔ 죽변등대 ↔6.6km↔ 옥계서원유허비각 ↔2.7km↔ 부구삼거리

      - 28코스 일부: 부구삼거리 ↔3.3km↔ 나곡교/나곡해수욕장/나곡3리

   o 코스 요약

      - 26코스: 죽변항 입구/죽변 시외버스 정류장(11:02) -> 후정리 향나무 -> 죽변항 부두(11:14) -> 죽변 해안스카이레일(11:27) -> 죽변등대(11:39) -> 독도최단거리 조형물(11:43) -> 대숲과 용의 꿈길(11:46) ->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어부의 집(11:48) -> 군부대 지나 삼거리에서 죽변2길로 좌회전(12:00) -> 하나로마트 앞 삼거리에서 길건너 좌회전 후 곧바로 우회전하여 골목길로 진입(12:05) -> 언덕마루에서 직진(12:14) -> 죽변 비상활주로(12:28)/점심식사후 출발(12:48) -> 후정2리 마을회관(12:52) -> 매정교 건너 좌회전(13:06) -> 옥계서원 유허비각(13:35) -> 신화1리 쉼터(13:43) -> 울진원전 정문으로 진입/한국표준형 원전 준공기념탑(14:07) -> 부구교/부구교 지나 우회전 -> 대가 돌솥밥집/26코스 종점(14:24)

      - 28코스: 부구교(14:24) -> 부구해수욕장(14:31) -> 데크길(14:47) -> 석호교/석호항/나곡1리동회관(14:56) -> 석호교 건너 좌회전(14:56) -> 나곡교(15:17) -> 나곡3리마을회관/나곡해수욕장(15:19)

 

   o 28코스 스탬프 찍는 곳: 부구교 건너 오른쪽 대가돌솥밥 식당 옆

 

□ 트레킹 후기

2023년 9월 17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27코스와 28코스 일부를 다녀왔다. 27코스는 죽변항 입구에 있는 죽변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부구 삼거리까지이다. 27코스가 조금 짧아 27코스를 걸은 후 28코스 일부를 걸었다. 28코스는 부구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나곡3리에 있는 나곡해수욕장까지 약 3.3km를 걸었다. 나곡교에서 해파랑길을 걷는 것을 마치고 우회전하여 나곡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27코스의 볼거리는 단연 죽변등대와 등대관리소 정문 앞에 있는 울진-독도 내륙 최단거리 표지 조형물과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인 어부의 집과 어부의 집에서 내려다 보는 하트 해변이다. 해변의 모양이 하트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하트 해변 위로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이 놓여 있어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오늘은 파도가 별로 없어서 비말로 그려지는 하트를 볼 수가 없어 아쉬웠으나 해변 모양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늘 걸은 28코스에서는 나곡해변으로 진압하자마자 만나는 해상 바위가 볼거리이다. 온갖 형상의 바위가 만들어내는 멋진 경치를 구경하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26코스는 해변 쪽으로 울진 원자력발전소가 자리잡고 있어서 내륙 시골길을 따라 걸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들판을 보면서 걷는 것도 멋졌다.

 

오늘은 산악회장님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나곡교를 지나 고포항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대형 알바 사태가 일어났다. 나곡교의 모든 교량표지판이 없어져 버려 나곡교를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진행한 것이다. 나곡교 우측에 여러개의 표지판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중의 하나가 나곡해수욕장 표지판이었는데 모두 못보고 지나친 것이다. 버스가 주차한 곳이 해파랑길에서 조금 벗어난 나곡해수욕장 주차장이라 버스를 못 보고 지나친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몇 년 전 구리값 파동 때 교량표지판을 다 떼어가는 도둑들 때문에 엉뚱한 사람들이 고생하였다. 귀가 시간이 약 40분 정도 지연되고 말았다.

 

죽변 등대
27코스 출발전 - 죽변 시외버스정류장
죽변항
대개 집게발 화장실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죽변 승하차장
의아리 꽃
죽변 등대와 신우대
죽변 등대
죽변 등대 조형물
동해안에서 독도까지 가는 최단거리 조형물 - 울진 독도 내륙 최단거리 216.8km 조형물
죽변 등대를 구경하고 내려오다 담은 해변
신우대 숲이 무성하다 - 신우대는 화살대를 만드는 재료로 군수물자였다.
드라마 <폭풍속으로> 주인공의 집 - 어부의 집이다.
어부의 집에서 바라본 하트 해변 - 파도가 잔잔해서 비말이 만드는 하트 모양은 보지 못했다.
어부의 집은 관광명소로 개방중이다. 점심시간과 겹쳐서 내부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군부대 담을 지난 뒤돌아본 하트 해변 - 하트 해변은 지도상에도 표기되어 있다.
군부대를 지나 좌회전하여 죽변항 도심으로 다시 들어간다.
하나로마트를 만나면 길을 건너 좌회전한 후 곧바로 우회전하여 골목으로 진입해야 한다.
하나로마트에서 대각선 방향 골목길로 들어간다.
수박과 오이 재배농장에서 대목으로 사용하던 가시박 - 외래종 귀화식물로 칡덩굴을 이길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다.
흑염소 농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멋진 동네
흑염소 농장 - 바닥의 풀이 담아 나질 않는다.
해변길은 울진원자력 발전소에 양보하고 시골길을 걷는다.
후정2리 주민들이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매정교 - 다리를 건너 좌회전하여 둑길을 걷는다.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
큰길을 걸으며 만난 팽나무
옥계서원 유허비각
이곳 옥계서원도 1868년 대원군에 의해 발령된 서원철폐령에 따라 철거되었다고 한다.
신화1리 쉼터 입구에서 만난 석류 - 남쪽 지방이라 그런지 석류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울진 원자력발전소 입구에 건설되고 있는 동해선 철도역
울진 원자력발전소 정문 안에 있는 조형물
울진원자력발전소의 공식명칭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한울원자력본부 입구
한국표준형 원전 준공기념탑
소공원처럼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었고, 해파랑길의 코스이다.

 

한국표준형 원전 기념탑을 구경하고 부구교를 건넌다.
부구교에서 바라본 해변
부구교에서 바라본 다리들 - 7번국도 구다리와 신다리, 동해선 철도, 바닷길, 하늘길 등 5개 길이 같이 달린다.
27코스 종점/28 코스 출발점이다. - 두루누비를 다시 세팅하고 28코스를 걷는다.
흥부시장 - 이름이 이채롭다.
흥부시장의 벽화
나곡해변 초입에서 만나는 멋진 바위들
다양한 바위들
나곡1리 해변
나곡1리 해변길에서 만난 커다란 조롱박 - 조롱박이 이렇게 크다니~~~
나곡해변길
석호교를 지나면 곧바로 좌회전한다.
석호교를 건너 만나는 석호항 조형물
나곡3리로 넘어가는 길에서 만난 미루나무 - 예전엔 가로수로 많이 심었었는데 지금은 보기 쉽지 않은 나무다.
나곡3리에서 만난 멜람포디움(Melampodium) - 쉽고 예쁜 우리말 이름이 필요하다.
나곡3리의 나곡해수욕장
28코스 나곡교에서 트레킹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