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8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38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진재골길 102(장현동 379-4)에 있는 성불사를 둘러보았다. 장현저수지 가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암자로 고택을 그대로 살려서 암자로 사용하고 있는 절이다. 고택의 안채에 해당하는 곳에는 아미타부처님과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단이 조성되어 있었다.
한참 정원을 꾸미는 불사를 하고 있었다. 정원에는 관세음보살과 포대화상이 계신다. 반배를 올리고 구경하는 동안 인기척을 느끼시고 공양을 준비하시던 비구니 스님께서 얼굴을 내미신다. 고택을 사용하고 있어서 최근에 생긴 줄 알았는데 스님 말씀으로는 벌써 40여년 전에 설립한 사찰이라고 한다. 스님께 합장하며 인사를 올리고 사찰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
봄에 화단이 정리되면 멋질 것 같다. 아담하고 작은 절이 무척 마음에 든다. 외갓집에 온듯한 푸근함을 느끼는 암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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