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Asteraceae) - 흰민들레(Taraxacum coreanum Nakai)
2024년 4월 10일에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담았다.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로서 학명에도 coreanum이 들어있는 귀중한 유전자원이다. 예쁘다고 뽑거나 훼손시키지 말고 보호해야 할 종이다. 양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원줄기가 없고 모든 잎은 뿌리에서 나와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도피침형이며 둔두이고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며 길이 7~25cm, 너비 1.4~6cm로서 양면에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가 무 잎처럼 갈라지며 열편은 5~6 쌍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피며 처음에는 잎보다 짧은 꽃자루가 1개 또는 여러 개가 곧추 자라서 그 끝에 꽃이 1개씩 달리고 꽃 밑에 털이 밀생하며 꽃이 핀 다음 꽃자루가 잎보다 훤씬 길어진다. 총포는 연한녹색이고 꽃이 필 때는 길이 15~18mm이지만 17~21mm로 자라며 외편은 윗부분이 뒤로 젖혀지고 끝에 돌기와 더불어 털이 있으며 자줏빛이 돌고 내편은 끝이 흑자색이 돌며 뿔 같은 돌기가 있거나 없다. 꽃부리는 백색이고 가장자리 것은 길이 15~17.5mm, 너비 1.5~2mm이며 통부는 길이 3.5~5mm이다.
수과는 길이 3.5mm, 지름 1,5mm로서 앞부분에 많은 홈과 혹이 있으며 윗부분에 석순 같은 돌기가 있고 밑부분이 좁으며 부리는 길이 8~9mm이고 관모는 길이 7~8mm로서 갈색이 도는 백색이다. 연한 잎을 나물로 하며 꽃부분은 각종 종처(腫處)에 사용한다(인용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