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Asteraceae) - 민들레(Taraxacum mongolicum H. Mazz.)
2024년 4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점심식사를 한 두부 전문점 장수두부촌 입구에서 담았다. 요즘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는 노란 민들레는 대부분 서양민들레(T. offcinale)이고, 우리나라의 토종의 민들레로 노란꽃이 피는 민들레(T. mongolicum)를 보기가 쉽지않다. 서양민들레와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의 가장 확실한 구분법은 꽃받침잎을 보는 것이다.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잎이 뒤로 제껴져 아래로 처져있으나, 토종 민들레는 꽃받침잎이 그대로 총포를 싸고 있다.
민들레는 양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원줄기가 없고 잎이 총생하여 옆으로 퍼진다. 잎은 도침상 선형이며 길이 6~15cm, 너비 1.2~5cm로서 무 잎처럼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6~8쌍으로서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잎보다 다소 짧은 꽃자루가 나와서 그 끝에 1개의 꽃이 달리며, 흰털로 덮여 있지만 점차 없어지고 바로 꽃 밑에는 밀모가 남는다. 총포는 꽃이 필 때는 길이 12mm이지만 15mm로 자라며 지름 25~27mm이고 외편은 좁은 피침형 또는 간혹 장타원상 피침형으로서 곧추서며 뿔 같은 작은 돌기가 있다. 꽃부리는 황색으로서 가장자리의 것은 길이 15mm, 너비 2~2.5cm이고 통부는 길이 5mm 내외이며 털이 없다.
수과는 갈색이 돌고 자타원형이며 길이 3~3.5mm, 너비 1.2~1.5mm로서 윗부분에 뾰족한 돌기가 있고 표면에 6줄의 홈이 있으며 부리는 길이 6~8mm이고 관모는 길이 6mm로서 연한 백색이다. 어린 잎은 나물로 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한다(인용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