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9구간(양양 속초 구간) 42코스(죽도정 입구-하조대 해변)
o 일 자: 2024년 4월 21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42코스: 죽도정 입구↔5.0km↔38선휴게소↔3.5km↔하조대↔1.1km↔하조대 전망대↔0.3km↔하조대 해변
o 코스 요약
- 42코스: 죽도정 입구(13:45) -> 동산항/동산리 복지회관(14:02) -> 와륭빠뜨리(인도네시아 말로 식당)에서 좌회전(14:03) -> 북분교(14:25) -> 무궁화동산/경찰전적비(14:33) -> 38선 휴게소/38선 표지석(14:50) -> 만세고개/3•1만세운동 유적비(15:06) -> 해태정육마을(15:17) -> 하조대 입구(15:22) -> 하조대 정자(15:33) -> 하조대 무인등대(15:41) -> (하조대 전망대는 출입금지 중) -> 하륜교(15:56) -> 하조대 비치 조형물(15:59)
※ 스탬프 찍는곳: 하륜교 건너 하조대 비치 조형물 옆 해변쪽 길가
□ 트레킹 후기
2024년 4월 21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9구간(강릉 구간)의 42코스를 다녀왔다. 해파랑길 42코스는 양양 죽도정 입구에서 출발하여 하조대 전망대와 하조대 무인등대를 둘러보고 되돌아 나와 하륜교를 건너서 펼쳐지는 하조대 해변까지 걷는 코스이다.
42코스는 6·25 한국전쟁 이전까지 남북한의 경계였던 38선을 지나 북한 땅이었던 양양 땅을 걷게 되고, 명승지 하조대를 구경하는 코스이다. 북분교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무궁화동산과 경찰전적비 등은 동해대로 건너편으로 볼 수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전시에 장애물로 사용하기 위해 구축해 놓은 시설을 통해 동해대를 건너는 것도 추억거리가 된다.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공신이신 하륜과 조준이 고려말에 이곳으로 은둔하던 곳이라 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고 한다. 지금은 하륜과 조준을 기억하는 사람보다 동해바다를 굽어보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조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위 절벽 위 소나무가 멋지다. 바위 절벽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200여 년이 넘도록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척박한 바위 위에서 고고하게 홀로 빛나는 그 생명력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하조대라는 현판을 달고 있는 정자는 1955년에 건립됐고 2009년에 명승 제68호로 지정되었다. 6.25 한국전쟁으로 불타 소실된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하조대 전망대를 구경하고 무인등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또 다른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바위 위에 세워진 하얀 등대는 1962년 5월에 최초로 만들어져 약 20km까지 식별이 가능한 무인등대로 등대 이름은 기사문 등대라고 한다. 주변의 괴암괴석이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모여주고 있다. 무인등대가 있는 곳에서 다시 보게 되는 200년 된 소나무가 있는 바위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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