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3해파랑길 40코스(사천진리 해변공원-주문진 해변)과 41코스(주문진 해변-향호-지경해변 쉼터)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4. 4. 13. 10:42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 40코스(사천진리 해변공원-주문진해변)과 41코스 일부(주문진해변-지경해변 쉼터)
   o 일 자: 2024년 4월 7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40 코스: 사천진리해변공원↔3.2km↔연곡해변↔5.7km↔주문진↔3.6km↔주문진해변
      - 41 코스: 주문진해변↔3.8km↔지경해변 쉼터
   o 코스 요약
      - 40 코스: 사천진리해변공원 -> 하평해변(10:51) -> 강릉원주대학교 해양과학교육원(11:07) -> 강원귀어학교(11:07) ->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11:14) -> 연곡해변(11:23) -> 영진교 지나 좌회전(11:30) -> 영진리 고분군 입구 산길(11:40) -> 영진리 토성(11:47) -> 산불감시초소(11:51)/점심식사 후 출발(12:15) -> 영진1리 서낭당(12:17) -> 홍질목 식당(12:20) -> 해마교(12:21) -> 영진해변(12:28) -> 궁개교(12:38) -> 강원도립대학교 입구에서 좌회전(12:47) -> 강원도교육청 사임당교육원(12:56) -> 주문진체육관(13:03) -> 신리천에서 우회전(13:09) -> 신리하교(13:12) -> 주문진 수신시장/고래 조형물(13:23) -> 주문진항(13:33) -> 길건너 등대골목길 입구(13:35) -> 지그재그 언덕길(13:38) -> 주문진 등대/해양문화공간(13:46) -> 미워도 다시한번 촬영지(13:57) -> 장수바위(왕바위)(13:57) -> 소돌항/아들바위공원 입구(14:08) -> 아들바위(14:22) -> 주문진해수욕장(14:50)
        ※스탬프 찍는 곳: 주문진 해수욕장 주차장 입구 해변가
      - 41코스 일부: 주문진해수욕장(14:50) -> BTS 버스정류장(15:01) -> 향동교 앞에서 향호 방향으로 좌회전(15:03) -> 향호 산책로(15:05) -> 취적정(取適亭)(15:22) -> 향호리 버스정류장(15:33)/해변길로 진입 -> 지경리 해변 주차장(15:55)
 
□ 트레킹 후기
2024년 4월 7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8구간(강릉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40코스를 다녀왔다. 해파랑길 40코스는 강릉 바우길 12구간과 동일한 코스이다. 사천진리 해변공원에서 주문진항을 지나 주문진 해수욕장까지 걷는 코스이다. 지난 2024년 3월 17일(일)에 40코스 중에서 사천진리 해변공원에서 약 900여 미터 떨어진 하평해변까지 걸었기에 오늘은 하평해변에서 시작하였다. 사천진리 해변에서 하평해변까지 사이의 해변 사진 몇장을 참고로 같이 올린다. 주문진항를 지나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40코스를 마친 후 41코스 일부를 걸었다.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향호를 한바퀴 돌고 지경리 해변까지 걸었다.
 
40코스는 사천진리 해변에서 출발하여 연곡해변의 멋진 소나무숲을 지나게 된다. 하평 해변을 지나면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큰길을 따라 걷는다. 특수전학교 해척조훈련장 입구를 지나고, 강릉원주대학교 해양과학교육원, 강원귀어학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 등을 지난다. 이 길을 걸을 때는 좌측으로 하얗게 눈이 쌓인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걸었다.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연곡해변을 지나고 연곡천을 건너는 영진교 위에서 아직도 흰 눈이 쌓여있는 백두대간 황병산과 노인봉 등 마루금을 담으며 예전에 백두대간 산행을 하던 때를 회상해본다.
 
영진교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하여 조금 가다 보면 영진리 고분군과 영진리 토성을 지나는 산길로 접어든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고분군과 토성으로 추정되는 산길을 걸으며, 강릉시 주문진읍의 오랜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산길에서 벗어나 해변길을 걷다가 다시 강원도 도립대학교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도립대학교와 신사임당을 기리는 강원도교육청 사임당교육원 옆의 소나무 길을 걷는다. 도립대학교 옆의 소나무 숲에서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임당교육원 담장에 붙어서 걸어야 한다. 소나무 숲에서 주문진 체육관 건물 옆으로 난 좁은 길을 지나면 주문진 체육관 정문이다. 체육관 정문을 벗어나서 우회전 했다가 곧바로 좌회전하여 골목길을 지나면 신리천을 만난다. 신리천에서 우회전한 후 해변길을 다시 만나 신리하교를 건넌다.
 
강원도 도립대학교를 거치느라 해변길을 벗어나게 되어 tvN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도깨비 시장을 못 보고 지나치게 된다. 신리하교를 지나면 돌고래 형상이 설치되어 있는 주문진 수산시장과 주문진 건어물 시장, 주문진항 좌판 풍물시장 등을 지나며 수산물들을 구경한다. 시장 좌판에 진열된 홍게와 대게를 구경하며 주문진항을 지나면, 길을 건너 주문진 등대쪽으로 지그재그식으로 올라가는 등대길을 오른다. 주문진 등대가 있는 해양문화공간에서 강원도에서 최초로 설치되었다는 주문진 등대와 주변 경치를 구경하고 다시 해변길로 내려간다.
 
해변길을 따라가면서 장수바위, 새부랑바위 등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소돌항에 도착하고 유명한 아들바위공원을 구경하게 된다. 커다란 바위에 해식작용으로 구멍이 뚫려있는 바위가 장관이다. 언젠가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빌었더니 정말 아들을 점지해 주었다고 하여 아들바위라고 한단다. 해변에서 여러 모양의 바위들을 구경하고 해변길을 걸으면 주문진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해변가 모래톱에 설치되어 있는 스탬프함에서 41코스 스탬프를 찍고 40코스를 마친다.
 
40코스가 12.5 킬로미터로 비교적 짧아서 41코스 일부를 더 걸었다.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두루누비를 다시 셋팅하고 출발하여 향동교 앞에서 좌회전하여 향호를 한 바퀴 돌고 다시 해변으로 나온다. 향호는 경포호 등과 같이 모래가 해안을 따라 운반되다가 바다 쪽으로 계속 밀려 나가 쌓여 형성되는 둑 모양의 지형인 사취(砂嘴)와 해안이나 호안 근처의 수면상에 나타난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지형을 말하는 사주(砂洲) 등에 의하여 바다와 거의 분리되면서 생긴 호수인 석호(潟湖)이다.
 
향호리 버스정류장에서 길을 건너면 해변 소나무 숲으로 들어갈 수 있는 쪽문이 있다. 두루누비는 해파랑길을 벗어났다고 계속 경고음을 내더라도 건널목을 건너 곧바로 보이는 쪽문으로 들어가서 소나무숲을 걸으라고 추천한다. 해변가 소나무길을 가다 보면 원래 해파랑길을 다시 만난다. 오늘은 지경리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40코스와 41코스 일부를 걷는 트레킹을 마쳤다.
 
40코스에서 주의해야 할 길목은 세 군데가 있다. 영진교를 지나 좌회전하여 영진리 고분군이 있는 산길로 접어드는 삼거리, 강원도립대학교 입구에서 좌회전하는 삼거리, 주문진항 북쪽에서 큰길을 건너 등대길로 접어드는 삼거리 등 세 곳을 주의해야 한다. 해파랑길을 고집하지 않는 관광객들은 계속해서 해변길을 따라 걸어도 된다. 해변길을 따라 걸으신 분들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선녀탕과 곰치바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갈 길이 있는데 뒤돌아가서 구경하고 돌아오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코스이다. 이제는 40코스 마침으로써 강릉 구간을 마치고 양양-속초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 갈릉구간 40코스의 시작점인 사천진리 해변
▲ 4000 해변의 조형물
▲ 사천진 바위섬
▲강릉원주대학교 해양과학교육원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옆길을 걸으며 좌측으로 바라본 흰눈이 쌓여 있는 백두대간
▲ 연곡해변의 멋진 소나무숲길
▲ 우리가 건너야할 영진교
▲ 영진교에서 바라본 우측 해변
▲ 영진교에서 바라본 좌측 백두대간 - 황병산과 노인봉 방향
▲ 영진교를 지나면 곧바로 좌회전하여 조금 가면, 영진리 고분군으로 올라가는 산길로 접어든다.
▲ 삼국시대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고분군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영진리 고분군의 무덤
▲ 영진리 토성(土城) 자리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홍질목로 가야한다.
▲ 점심식사 자리에서 만난 솜나물
▲ 홍질목길에서 만난 영진1리 서낭당
▲ 영진해변의 다양한 포토존 조형물
▲ 강원도립대학교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 -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 강원도립대학교에 있는 카페 이름이 멋지다 - "커피다"
▲ 신사임당을 기리는 사임당교육원
▲ 해파랑길을 조금 벗어나 도립대학교 교정에 있는 벚나무
▲ 사임당교육원을 지나 주문진 체육관 건물 옆 좁은 길을 지나면 정문이 나온다.
▲ 주문진 체육관 정문을 나와 우회전 후 곧바로 좌회전하여 신리천변으로 가는 골목길
▲ 신리하교
▲ 주문진건어물 시장거리 입구
▲ 주문진항의 조선소 자리 - 예전의 영광을 기억하고 있는 곳
▲ 주문진 수산시장 위의 돌고래 조형물 - 고래고기도 파는지 물어보니 주문진에서는 안 판다고 한다.
▲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원통이 배들의 연료를 주유하던 저유소였다고 한다.
▲ 주문진 수산시장과 다른 주문진 어민 수산시장 내부
▲ 주문진항
▲ 주문진항을 지나 주문진 등대로 올라가는 등대길 입구의 지그재그식 오르막길
▲ 주문진 등대 길목에 있는 적목련 - 백목련이 워낙 흔하다 보니 요즘은 적목련이 귀하다.
▲ 지난 달까지 꽃망울만 구경하던 삼지닥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 꽃향기가 끝내주네요.
▲ 주문진 등대에서 바라본 주문진항
▲ 소돌항 아들바위공원 입구
▲ 아들 낳기를 소원하는 부부의 기도를 들어준다는 아들바위
▲일억 오천만년 전 쥬라기 시대라면 공룡이 살던 시대 - 그때는 바다 속에 있었다고 한다.
▲ 아들바위 쪽에서 바라본 전망대 - 출입금지 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 전망대 쪽에 있는 탕건 바위와 서낭바위 - 별도로 포스팅한 "주문진 아들바위공원"을 클릭하시길~~
▲ 해파랑길 강릉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40코스 종점 - 양양 속초 구간의 첫 코스인 41코스 시작점
▲ 두루누비를 다시 셋팅하고 41코스로 출발
▲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 BTS 버스 정류장 - 급하게 찍느라 선배님 팔이 주인공이 되었네요.
▲ BTS 버스정류장
▲ 향동교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향호 산책로 접어든다.
▲ 이곳 벚나무는 이제야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 소리"을 불러본다 - 갈대숲에서 숨어 우는 바람소리가 들리는지 귀를 기우려 본다.
▲ 향호 서쪽 호숫가에 있는 취적정(取適亭)
▲ 향호리 바스정류장을 지나 큰길을 건너서 만나는 방음벽 출입문으로 들어간다.
▲ 두루누비는 코스이탈이라고 노래를 불러도 이 소나무숲을 지나칠 수는 없다. - 이 소나무숲길로 가면 해파랑길과 만난다.
▲ 지경해변
▲ 오늘은 41코스를 이곳 지경해변까지만 걷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