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44코스(오산리선사박물관-설악해맞이공원)과 45코스 일부(설악해맞이공원-이옹치해변)를 다녀오다.

아진돌 2024. 5. 26. 11:15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9구간(양양 속초 구간) 44코스(수산항-오산리 선사박물관-낙산해변-설악해맞이공원)와 45코스 일부(설악해맞이공원-이옹치해변/속초해변  남문)
   o 일 자: 2024년 5월 19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44코스: 수산항↔5.4km↔낙산해변↔1.3km↔낙산사 입구↔1.8km↔설악해변↔4.2km↔설악해맞이공원
      - 45코스: 설악해맞이공원↔3.3km↔속초해변
   o 코스 요약
      - 44코스: (지난 43코스와 연결하여 걸은 구간: 수산항 -> 오산리 선사박물관 주차장/쏠비치 리조트 입구)(1.7km/26분 소요) -> 오산리 선사박물관(11:09) -> 강원도 교육청 국제교육원(11:28) -> 낙산대교(11:37) -> 낙산1교(11:45) -> 낙산해변(12:07)/점심식사후 출발(12:30) -> 낙산사 입구(12:50) -> 의상대/홍련암/보타전/해수관음상/원통보전/낙산사 일주문(13:52) -> 후진항(14:13) -> 물치교(14:46) -> 쌍천교(14:59) -> 설악해맞이공원(15:09)
      ※ 스탬프 찍는 곳: 설악해맞이공원 관광안내소 건너편 공원 입구
      - 45코스: 설악해맞이공원(15:11) -> 대포항(15:40) -> 롯데 리조트(15:48) -> 외옹치해변(15:55) -> 속초해변 남문(16:08)
 
□ 트레킹 후기
2024년 5월 19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9구간(양양 속초 구간) 44코스와 45코스 일부를 다녀왔다. 지난 해파랑길 43코스를 걸을 때 수산항에서 오산리 선사박물관 주차장까지 걸었고, 오늘은 선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설악해맞이공원까지 걸어 44코스를 마무리하고, 대포항을 지나 속초해변 남문 주차장까지 45코스의 일부를 걸었다. 여기에는 참고로 지난번에 걸었던 수산항에서 오산리 선사박물관 주차장까지의 사진 몇 장을 추가하여 44코스를 포스팅한다.
 
44코스는 낙산대교를 건너 낙산해변으로 들어가서 멋진 조형물도 보고 금빛 모래사장을 보며 해변을 지나고 낙산사를 둘러보는 것이 백미이다. 낙산사가 멀리 보이는 낙산해변에서 바다를 즐기고,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의 하나인 낙산사에 도착하여 해수관음상을 구경한 후 후진항과 정암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정암 몽돌해변을 돌 구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코스이다.
 
오산리 선사박물관을 지나면 시작되는 해당화길에는 분홍빛 해당화와 흰색 해당화가 심어져 있어서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벌써 통통하게 굵어진 연두빛 열매를 보는 것도 꽃을 보는 것 못지않은 즐거움이다. 낙산해변은 넓은 모래사장도 멋지지만,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자라고 있는 해당화와 통보리사초, 갯그령, 갯메꽃도 멋지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착 붙어 자라는 해당화는 길가에 심은 키가 큰 해당화와는 또 다른 멋이 있다.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갯메꽃과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통보리사초와 갯그령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었다.
 
낙산사는 해파랑길에서 벗어나 있어서 두루누비가 계속 길을 벗어났다고 시끄럽게 굴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낙산사는 크게 4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홍련암 구역, 해수관음상 구역, 보타전 구역, 원통보전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해파랑길에서 진입하면 의상대와 홍련암이 있는 홍련암 구역을 먼저 구경하게 되고, 보타전이 있는 보타전 구역을 구경한 후 해수관음상과 관음전이 있는 해수관음상 구역에서 소원을 빌어보며 전망을 구경한다. 보타전 구역으로 다시 내려와 원통보전 구역으로 올라가서 사천왕문을 지나 7층 석탑과 원통보전을 돌아보고 유명한 원통보전 담장을 구경하게 된다. 원통보전에서 일주문 쪽으로 내려오면 다시 해파랑길을 만난다.
 
몽돌해변을 지나면서 돌 구르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여러 모양의 솟대와 몽돌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의 사열을 받으며 몽돌해변을 지나 물치교를 건너면 물치항이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쌍천교를 건너면 속초시로 진입한다. 쌍천교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설악산의 산등선들을 보면서 멀리서나마 설악산을 구경하고 쌍천교를 지나면 설악해맞이공원이다. 여러 작가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길을 지나 관광안내소가 있는 곳을 지나면 44코스의 종점이다.
 
44코스 종점에서 스탬프를 찍고 두루누비를 다시 세팅한 후 45코스를 출발한다. 설악해맞이공원의 조형물과 바닷가에 설치되어 있는 인어 연인상을 보면서 처음으로 인어왕자를 만난다. 대포항에 있는 웅장한 스케일의 속초 카시아(Cassia) 건물 앞을 통과하여 해변길을 걸으면 롯데 리조트가 보인다. 무심코 걷다 보면 큰길을 따라 직진하여 알바하기 십상인 곳이다.
 
롯데 리조트 남쪽 해변을 따라 설치된 데크길을 돌아 바닷길을 구경하고 속초 외옹치 해변을 지나 속초항 남문 주차장에서 오늘의 트레킹을 마쳤다. 언제나 그렇지만 걷기만 하여도 힐링이 되는 해파랑길을 걷고 나면 멋진 풍경들이 다음 트레킹을 기다리게 만든다.
 

▲ 낙산해변 - 왼쪽에 보이는 언덕이 낙산사
▲ 수산항 요트조형물 다리 옆에 있는 44코스 시작점
▲ 수산항 다리
▲ CU 편의점 우측 골목길이 해파랑길
▲솔비치 리조트 입구에 있는 오산리 선사박물관 주차장
▲강원국제교육원 이니셜 - 다자인이 돋보인다.
▲ 낙산대교 옆에 조성된 유채꽃밭 - 제주도에 다녀왔다고 해도 될듯~~
▲낙산대교
▲ 낙산대교를 건너 우회전한 후 돌아본 낙산대교 모습
▲ 낙산해변으로 들어가는 길
▲ 대로에서 우회전하여 해변 데크길로 접어든다.
▲ 낙산해변
▲ 해당화
▲ 통보리사초
▲ 갯그령
▲ 낙산해변 조형물
▲ 낙산사 입구의 성황당
▲ 홍련암
▲ 의상대
▲ 낙산사 해수관음상
▲ 해수관음상 바로 밑의 관음전
▲ 보타전
▲원토보전 구역의 범종루

 

▲ 원통보전

 

▲ 정암 몽돌해변의 돌 구르는 소리
▲갯메꽃
▲ 쌍천교에서 바라본 설악산
▲ 드디어 속초시로 들어간다. - 설악해맞이공원으로 들어간다.
▲ 44코스 종점/45코스시작점
▲ 인어연인상
▲ 대포항
▲ 속초 카시아(Cassia)
▲ 롯데 리조트
▲ 오늘 트레킹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