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9구간(양양 속초 구간) 45코스(설악해맞이공원-속초해변 남문-속초항-영랑호-장사항)와 46코스 일부(장사항-바다정원)
o 일 자: 2024년 6월 2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45코스: 설악해맞이공원↔1.6km↔대포항↔2.4km↔속초해변 남문↔2.5km↔속초항↔1.3km↔속초등대 전망대↔9.1km↔장사항
- 46코스: 장사항↔1.5km↔바다정원
o 코스 요약
- 45코스: (지난 44코스와 연결하여 걸은 구간: 설악해맞이공원 -> 대포항 -> 외옹치해변-속초해변 남문)(4.0km/45분 소요) -> 속초해변 남문(11:21) -> 속초아이 대관람차(11:30) -> 설악대교(11:50) -> 아바이 순대국 거리/갯배 선착장(11:56) ->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앞 쉼터(12:16)/점심 식사후 출발(12:36) -> 영금정(12:42) -> 속초등대 전망대(12:54-13:07) -> 거문고 조형물(13:08) -> 등대해수욕장(13:14) -> 영랑호 입구로 좌회전(13:20) -> 통천군 순국동지충혼비(13:34) -> 속초 해병대 전우회관(13:40) -> 신라 화랑 영랑 조형물(13:42) -> 영랑호수윗길(13:54) -> 범바위/영락정(14:03-14:17) -> 영랑호수윗길 중간 포토존(14:46-14:53) -> 공룡머리 바위(15:05) -> 영랑교 북단(15:21) -> 장사항 45코스 종점(15:25)
※ 스탬프 찍는곳: 장사항 해변 주차장
- 46코스 일부: 장사항(15:25) -> 고성군 경계(15:37) -> 요양원 입구/해담은모텔 방향으로 급 우회전(15:40) -> 바다정원(15:48)
□ 트레킹 후기
2024년 6월 2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9구간(양양 속초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45코스를 다녀왔다. 지난 해파랑길 44코스를 걸을 때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외옹치해변을 지나 속초해변 남문까지 4km를 미리 걸었고, 오늘은 속초해변 남문에서 출발하여 영랑호를 돌아 장사항까지 45코스를 마무리하였다. 해파랑길 9구간인 양양 속초 구간을 마무리하였다.
해파랑길 마지막 구간인 10구간 고성 구간에 진입하여 첫 코스인 46코스를 일부 더 걸었다. 46코스 시작점인 장사항에서 스탬프를 찍고 출발하여 바다정원 속초카페거리본점 주차장까지 약 1.5km를 더 걸었다. 여기에는 참고로 지난번에 걸었던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속초해변 남문까지 걸었던 사진 몇 장을 추가하여 45코스를 포스팅한다.
45코스는 해파랑길에서 유일하게 배를 타는 코스이다. 속초해변을 지나 설악대교를 건너 아바이 순대 거리를 가로질러 지나게 되어있었고, 갯배라는 무동력 배를 타고 청초호 입구 물길을 건넌다. 갯배를 타고 해파랑길을 걷는 것도 이번 45코스의 특징이고 7.8km나 되는 둘레 산책로를 따라 영랑호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이다.
실향민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아바이 순대 거리에서 순대국으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점심시간에 도착하다 보니 너무 많은 사람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갯배 선착장에서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장을 구경하고 갯배를 타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앞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영금정을 구경하였다. 바닷가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와 같다는 영금정은 언덕 위에 세워져 있는 정자 전망대와 바다 위에 세워져 있는 해돋이 정자가 있다. 영금정을 둘러보고 속초항과 설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속초등대 전망대로 올라간다. 등대 건물 1층에는 속초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안내판들이 있고, 위로 계단을 올라가면 속초항과 설악산 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해변길을 따라 걷다가 모래톱으로 이루어져 있는 해수욕장을 만나면, 영랑호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해야 하므로 표지를 주의깊게 보고 가야 한다. 무심코 걷다 보면 영랑호 입구에 놓여 있는 영랑교를 지나 장사항으로 바로 들어간다. 석호인 영랑호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 워낙 좁아서 미처 호수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다.
신라 화랑 영랑이 벗들과 함께 금강산으로 수행을 다녀오다 호수의 아름다움에 반해 오래 머물렀다는 영랑호를 한 바퀴 도는 것도 힐링이 된다. 처음 입구에서 볼 때는 경포호보다 훨씬 작아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면 무척 컸다. 중간에 물범을 닮은 커다란 범바위에 올라 영랑호를 조망하고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영랑호수윗길을 걸어 호수 중앙 포토존까지 가보는 것도 꼭 추천하고 싶다. 하루 종일 흐린 날씨라 설악산이 잘 안 보였으나 호수 중간에 가니 구름 사이로 잠시 울산바위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번 45코스에서는 대포항을 지나 롯데 리조트 남쪽 해변길을 따라 외옹치 해변으로 가는 우회전 길과 영랑호 입구로 좌회전하는 곳을 조심해야 한다. 해파랑길은 어느 코스든지 멋진 경치를 선물해 주고 있지만, 양양 속초 구간과 고성 구간은 특히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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