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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청간정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4. 6. 18. 21:21

2024년 6월 16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46코스를 걸으며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淸澗亭)에 둘러보았다. 청간정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5110(토성면 청간리 93)에 있다. 천진천이 바다와 만나는 해안가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2층 누각으로 세워진 정자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정자이다. 입구에는 청간정 자료전시관도 있다.

 

청간정은 창건 연대는 정학하지 않으나, 1560년에 중수기록이 있다. 1953년에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청간정(淸澗亭) 현판이 걸려 있고, 최규하 대통령의 휘호도 걸려 있다. 2층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멋지다. 청간정이 있는 동산은 소나무와 대나무가 우거져 있다. 해파랑길은 해안가 데크길을 따라 청간정을 바라보며 청간리 해변으로 돌아 나가게 되어 있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관동팔경 중에서 북한에 있는 총석정과 삼일포를 제외한 6경을 모두 구경하는 셈이다.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월송정과 울진군 망양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망향정, 삼척시에 있는 죽서루, 강릉시에 있는 경포대,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낙산사와 의상대를 구경하였고 이번에 청간정을 구경한 셈이다. 볼 때마다 우리 조상들의 풍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이승만 대통령 휘호
▲최규하 대통령 휘호
▲ 청간정에서 바라본 천진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