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에 해파랑길 47코스를 걸으며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산 24-1에 있는 서낭바위에 다녀왔다. 서낭바위는 암석 속으로 마그마가 뚫고 들어가 만들어진 독특한 지질 구조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생대 쥐라기에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강암이 주를 이루고 있는 서낭바위 틈으로, 중생대 후기 백악기에 규장암질 마그마가 관입되어 그대로 굳어지면서 규장암으로된 암맥이 만들어졌다. 화강암과 규장암이 층을 이루어 있고 침식작용으로 부채 모양의 바위가 만들어져 있다.
서낭바위는 부채 모양의 바위로 부채바위라고도 부른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형상으로 보인다. 바위 위에 살아있는 소나무 한 그루도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 주변에는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널려 있다. 야영금지 등을 알리는 안내판을 보면 서낭바위와 부채바위는 다른 바위처럼 표지되어 있다. 정확한 이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더 설치되면 좋을 듯하다. 해파랑길에서 벗어나 있어서 놓치기 쉬운 곳이지만, 꼭 들러보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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