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수) 지방선거일에 남파랑길 28코스를 걸으며, 경상남도 통영시 망일1길 82(정량동 863-1)에 있는 청마 문학관을 둘러보았다. 청마문학관은 청마 유치환(靑馬 柳致環, 1908~1967) 선생의 문학정신을 보존,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2월 14일에 문학관(전시관)과 유년시절을 보낸 본채와 아래채를 복원하여 개관하였다고 한다. 한국 근대문학사의 거목인 청마 유치환은 남파랑길 26코스 종점에서 만났던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507-5번지에서 1908년 음력 7월 14일에 한약방을 하시던 아버지 유준수와 어머니 박우수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청마 선생은 3살 때인 1910년에 가족이 통영으로 이사하여 11세까지 한학을 배웠으며, 통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도요야마(豊山) 중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중학교 4학년 때 가운이 기울어져 귀국하여, 1926년 부산 동래고등보통학교 5학년에 편입하여 졸업하였고, 1927년에 연희전문학교 문과 1년을 중퇴하였다.
청마문학관에는 전시관과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던 보금자리를 복원해 놓고 있다. 청마문학관 홈페이지 소개자료에 따르면, 전시관(51평)에는 청마의 삶을 조명하는 '청마의 생애'편과 생명 추구의 시작을 감상하고 작품의 변천, 평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청마의 작품 세계'편, 청마가 사용하던 유품들과 청마관련 평론, 서적 논문을 정리한 '청마의 발자취'편, '시 감상코너'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마의 유품 100여점과 각종 문헌자료 35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청마문학관은 크게 도입부와 세개의 주제로 짜여져 있다. 도입부에서는 청마를 비롯한 통영 출신 유명 예술인들의 예술혼을 접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첫번째 주제인 '청마의 생애' 코너에서는 청마의 생애를 연도별로 정리, '인간 유치환'에 대해 심도 깊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고, 두번째 주제인 '청마의 문학'코너에서는 시대별 작품 경향과 대표적 감상을 통하여 청마문학에 대한 보다 폭 넓은 이해를 돕고자 하였으며, 세번째 주제인 '청마의 발자취' 코너에서는 청마의 각종 유물과 관련 서적의 전시를 통하여 생전의 숨결과 채취를 입체적으로 느끼면서 고결했던 삶과 치열했던 문학정신을 총체적으로 표명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소개하고 있다.
청마 문학관 홈페이지와 문학관 마당에 있는 안내판에는 생가라고 표지되어 있으나, 위쪽 집에 가보면 유년기를 보낸 집이라고 제대로 소개하고 있다. 원래 현재 중앙시장이 있는 동네인 통영시 태평동 552번지에 있었으나, 원래 부지에 복원하는 것은 어려워 지금의 위치에 생가를 복원하였다고 소개하고 있으나, 생가는 이곳이 아니고 3살 이후에 살았던 집이다. 한약방을 하시던 부친이 유치환 선생이 3살 때 통영시로 이사하였다고 하니, 생가는 지난 남파랑길 26코스에서 들렀던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 있는 청마기념관 옆에 복원해 놓은 생가가 맞는 것 같다. 이곳 문학관에 있는 생가는 중앙시장이 들어서면서 헐렸던 집을 복원한 것으로 유치환 선생이 유년기를 보낸 집이라는 안내문이 맞다.
청마 문학관 사진들과 함께 문학관 홈페이지 청마 애송시 산책 카테고리에 게시되어 있는 몇 편의 시를 여기서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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