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대전광역시 이모저모/대전시 둘레산

[2차 둘레산 잇기] 3-4구간(만인산-식장산) 산행

아진돌 2010. 5. 22. 19:30

ㅁ 산행 요약

  o 산행일자 : 2010년  5월 16일(일)(맑음)

  o 교통편 :

      - 만인산 휴양림행 : 대전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501번 시내버스 환송 -> 만인산 휴양림 하차

      - 식장산 하산후 동신고교앞 출발 : 611번 버스 -> 탄방역 하차 -> 지하철 환승

  o 산행시간

      - 만인산 휴양림(09:00) -> 태조 이성계 태실(09:21) -> 정기봉(09:50) -> 501m 봉(10:15) -> 머들령(12:18) -> 국사봉(13:40도착/

         13:50출발) -> 닭재(14:12) -> 곤룡재(15:37) -> 낭월임도 종점(16:20착/16:30출) -> 만인산 방향 갈림길(17:29)

         -> 식장산 해돋이 전망대(17:49) -> 헹그라이더장(18:00) -> 세천공원 입구(19:37)

 

ㅁ 산행 후기

   지난 2010년 5월 16일(일) 2차 대전 둘레산 잇기 3-4구간을 마쳤다. 지난 1차때도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행을 했던 기록을

고려하여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다. 정기봉을 지나 길을 잘못들어 약 30분간을 헛 고생을 했다. 항상 그렇지만 오른쪽 길에 시그널도

붙여져 있었는데 그걸 못보고 좌측 길로 들어서서 내려가다가 으름덩굴 속을 헤매다 다시 올라왔다.

  산 쪽에 들어서니 2008년도에 발생했다는 산불의 후유증으로 불에 탄 소나무들을 보게 되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2년이 지났는데도

불에 탄 곳에는 풀도 아직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식장산에서 세천공원(예전에는 세천 유원지라고 했었는데 이제 공원으로 지정된 것 같다)으로 내려오는 길은 길 안내가 아주 잘되어 있었다. 둘레산 잇기 길을 새롭게 개설하여 지난 1차때처럼 헤맬 필요가 없었다.

공원내의 둘레산 길도 아주 잘 정리되어 있었다. 물이 많기로 유명한 산답게 중간쯤 내려오니 시원한 계곡물이 큰소리를 내며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시원하게 세수하고 즐거운 마음로 하산. 

  공원 입구를 구경하고 동신고교 옆 종점에서 버스를 타니 20:00시다. 결국 산행 시작한지 11시간이 지난 셈이다. 중간 중간에 많은

야생화들을 담을수 있었다. 닭재에서 말채나무를 만난 것도 행운이고 세천공원에 내려와 벌깨덩굴을 만난 것도 즐거웠다.

 

(태조 이성계 태실이다. 3 구간 산행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만인산 어딘가에 있었다고 한다)

 

(정기봉 정상이다. 대전광역시 관할 산들중에서 식장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머들령 터널을 지나 금산쪽으로 달리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머들령)

 

(닭재)

 

(닭재를 지나 만난 말채나무 - 층층나무와 유사하나 꽃이 다르고 수목의 색깔이 조금 다르다. 물론 층층나무과 낙엽교목이다)

 

 

(남대전 IC 입구가 보인다)

 

(드이어 식장산이 모인다)

 

(역시 나무는 참나무가 진정한 나무인가 보다. 2008년 봄에 발생한 산불로 주변의 소나무 등은 모두 죽었지만 참나무들만은 불길 속에서도

 생명을 잃지 않고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마루금의 오른쪽 능선은 모두 불에 타서 죽은 나무들이 을씨년스럽게 남아 있었다)

 

 

(소나무 밑은 아직도 풀 한포기도 못자라고 있었다)

 

(식장산에는 빨간 철쭉과 함께 분홍색 철쭉이 한창 피고 있었다)

 

 

(식장산에서 바라본 서대산)

 

(좌측은 빨간 철쭉, 오른쪽에는 분홍 철쭉 - 이런 멋진 곳도 흔하지 않다)

 

(힘들게 식장산 표지석에 도착하였다. 안타깝게도 식장산 정상은 마이크로웨이브 중계소가 자리잡고 있다. 모악산 정상과 같이 시민들에게

정상을 밟을 수 있도록 개발하는 방안은 없을까)

 

 

(세천공원내 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