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대전광역시 유성구 추목동 수운교 천단

아진돌 2012. 5. 4. 19:38

 

 

  2012년 5월 1일(화) 근로자의 날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추목동 자운대 내에 있는 수운교 천단 도솔천을 가보았다. 언제든지 가볼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보니 한 번도

가보지 못하는 곳이 되었다. 근로자의 날에 관산 결과를 카페에 올려놓고 달려갔다.

수운교 천단 안내 패널에 의하면 수운교는 동학 시조 수운 최제우 천사께서 출룡자로 다시 세상에 태어나셔서 수운강생 102년(서기 1923년) 10월 15일에 개교한 종교이다. 儒佛仙 합일의 천도와 불천사(佛天師) 님을 숭배하여 신성한 도덕 세계인 지상천국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도솔천단 건물은 1929년에 경복궁을 중건한 도편수 최원식이

맡아 지었다고 한다. 전면 3칸, 옆면 두칸이고 팔작지붕을 여러개의 공포로 떠받치는 다포식 목조 건축물이다. 외4출목의 9포식 건물이라 웅장하다. 내출목은 12포라고

하나 천단 내부에 들어가 보지 못해 확인 할 수는 없었다. 창문에는 용과 호랑이 조각을 각각 위와 아래쪽에 붙였다. 천단 앞의 광덕문은 우진각 지붕에 주심포식으로

지어졌다.

  천단의 위치는 금병산 줄기에서 내려온 룡에 위치하고 있다. 백호와 청룡이 크게 감싸안고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이곳 자운대는 신성동쪽 자운대 입구외에는 출입구가 없는 지형이다. 자운대가 들어서면서 청룡사와 백호사가 변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조금 나지막하게 포하고 있었다.

  천단 양쪽에는 북소리가 나는 돌인 석고(石鼓)가 놓여 있었는데 소리를 듣지 못하고 왔다. 무슨 돌을 이렇게 놓았을까 하는 생각만 하고 돌아와 안내판을 보니 그것이 석종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봉령각 쪽은 있는지도 모르고 돌아왔다. 건성으로 보는 습관을 버렸어야 하는데 . . .

아는 만큼 보인다 말과 한번 더 가봐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