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 으아리(Clematis mandshurica Maximowicz)
2015년 5월 31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석실로에 있는 안동김씨 김번(金璠)의 묘를 관산하러 갔다가 김번의 후손들의 묘지 근처에서 담았다. 으아리를 보면 아버지가 생각난다. 예전에 구안와사라고 불리는 구안괘사(口眼喎斜)로 입이 돌아갔을 때 으아리를 찧어 팔뚝에 붙이면 고생하시던 때가 생각난다.
으이라는 중국과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야지 및 원야 지역에 자생한다. 낙엽관목으로 덩굴성 식물이고 길이 2m 안팎으로 뻗어 나간다. 잎은 대생하고 5-7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엽병은 꾸부러져서 흔히 덩굴손과 같은 역할을 한다. 6-8월에 꽃이 피고 꽃은 백색이며 정생 또는 액생하고 취산화서로 달린다. 꽃받침잎은 4-5개이고 길이 1.2-2cm로 도란성 긴타원형이며 털이 없다. 9-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수과는 난형이다(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