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유란(馮友蘭) 저, 정인재 옮김, 『간명한 중국철학사』. 서울 : 형설출판사. 초판1쇄 2007.4.16. 초판4쇄 2013.3.25.
2020년 4월 6일에는 펑유란 교수의 간명한 중국철학사』를 완독하였다. 지난 2월 23일에 유성도서관에서 빌린 후로 틈틈이 보다가 오늘 드디어 완독하였다. 국회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서평을 보고 펑유란 교수의 중국철학사와 함께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2월 23일부터 대전광역시 전 지역의 공공도서관이 휴관에 들어가게 되어 2월 22일(토) 저녁에 유성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이 책은 펑유란 교수가 1946년부터 1947년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같은 학교의 Derk Bodde(더크 보드) 교수가 편찬하여 1948년 미국 맥밀란 출판사에서 출판한 『A Short History of Chinese Philosophy』 책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서양 독자들에게는 흥미롭고 읽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 책은 중국철학연구를 위한 입문서에 지나지 않으며 어떤 문제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필자가 쓴 『중국철학사』를 권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한 편 편저자인 더크 보드 교수는 그의 서문에서 2500년을 중국의 사상가들은 서양의 철학자들이 관심을 경주하였던 주요 문제들을 거의 모두 다루어 왔다고 언급하고 있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제자백가(諸子百家) 사상에서부터 공자, 묵자, 양주의 도가, 맹자, 명가, 노자, 장자 등으로 이어지는 고대 중국 사상에서 현대 중국의 철학까지를 다르고 있다. 특히 나로서는 유교 사상의 부침에 대해 시대적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이 있었고, 음양가의 오행론과 주역에 담겨 있던 음양론이 동중서에 의해 합해진 배경과 소강절 선생인 소옹(邵雍)의 우주론을 접하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펑유란 교수의 『중국철학사』 상·하 두권을 구입하였다. 방송대 과제물 작성에 신경이 쓰여 아직은 사 놓은 책을 읽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배움의 기쁨 > 책속의 한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재익(2020), 『의식, 뇌의 마지막 신비』를 읽다. (0) | 2020.08.04 |
---|---|
법륜(2010), 『기도 - 내려놓기』를 읽다. (0) | 2020.07.01 |
로버트 그린 저, 이지연 옮김(2019), 『인간 본성의 법칙』을 읽다. (0) | 2020.03.17 |
황농문(2018), 『몰입 영어』를 읽다. (0) | 2020.01.20 |
안토니오 다마지오(2019), 『느낌의 진화』를 읽다. (0) | 202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