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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조계종 교구본사 순례

경기도 수원시 봉녕사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0. 8. 5. 08:43

2020년 7월 25일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광교산(廣敎山)에 있는 봉녕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며 비구니 사찰이다. 용주사 답사를 마친 후 수원 북쪽으로 이동하여 경기대학교 근처에 있는 봉녕사를 찾아 갔다. 지난번에 답사한 진천 보탑사와 마찬가지로 봉녕사도 비구니 사찰이라 아름다운 절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찾아갔고, 기대보다도 더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절 뒤쪽에 일주문이 있고 주차장이 있어서 차에서 내리면 우측으로 절을 보면서 우선회로 감아 돌며 접근하도록 가람배치가 되어 있다. 수원시내에서는 남쪽으로 들어오는 문도 있다고 하나 절 뒤편 능선을 따라 절로 내려가는 특이한 가람 배치이다.

   

봉녕사 홈페이지(www.bongyeongsa.org)에 따르면, 고려 희종 4년(1208년) 원각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1971년 비구니 묘전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고 묘엄 명사께서 주석하시면서 쇠퇴했던 봉녕사를 비구니 승가교육의 요람으로 중흥시켰다고 한다. 절 뒤로는 나지막한 광교산 줄기가 감싸고 있고 절 정원 등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절 분위기가 포근하다, 그냥 머물러 있고 싶은 절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에 따르면, 고려 희종 4년(1208년)에 원각국사(圓覺國師)가 창건하고 창성사(彰聖寺)라 하였다. 그 뒤 1400년대 초기에 봉덕사(奉德寺)라 개칭하였으며, 1469년(예종 1)에 혜각(慧覺)이 중수하고 봉녕사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1971년에는 비구니 묘전(妙典)이 좁은 도량을 확장하여 별당과 요사채를 신축하고 선원(禪院)을 개원하였으며, 절 앞쪽으로 불량답(佛糧畓) 2,000여평을 구입하였다. 1979년에는 묘엄(妙嚴)이 주지로 부임하여 승가학원(僧伽學院)을 열었고, 종각의 신축과 함께 대종(大鐘)을 주조하였으며, 2층의 대강당을 신축하여 현재까지 도제양성의 중심도량이 되고 있다(인용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