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조계종 교구본사 순례

강원도 횡성군 오대산 남대 지장암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0. 9. 2. 07:53

2020년 8월 16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네 번째 답사지로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를 답사한 후 부속암자인 남대 지장암에 다녀왔다. 월정사를 우측에 두고 조금 올라가다 왼쪽에 흐르는 오대천을 건너는 돌다리 지장교(地藏橋)를 건너면 남대 지장암이다. 지장암은 오대성지 중 지장성지로 일만의 지장보살님들이 항상 상주하신다는 곳이다. 월정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였지만 이곳 지장암은 조용하고 한적하여 좋았다. 비구니 스님들이 계시는 절이라 깨끗하고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입구에서 보면 정면으로 지장전이 보이고 왼쪽에는 기린선원이 있다. 오른쪽에는 육화료(六和寮)가 있고 지장전 오른쪽에는 삼성각이 자리잡고 있다. 기린선원과 육화료에는 한글로 쓰여진 주련이 걸려 있다.

   

남대 지장암 홈페이지, http://남대지장암.kr/, http://namdaejja.webbit.kr/)에 따르면, 오대의 하나인 남대 지장암은 북방 최초 비구니 선원인 기린선원, 오대산 기린봉 아래에 자리를 잡아서 기린선원이라 이름을 지었고 현재는 두로봉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기린선원은 현대적 건물양식으로 비구니들의 선원답게 조용하기만 하다. 이 암자는 6.25때 전소된 것을 후에 복원을 하였고 두 비구니 스님(율노, 해노)이 이 지장암에 머물면서 전국에서 30여명의 비구니들이 모여 정진 기도처로 발전을 해서, 1937년 본공스님께서 입승소임을 맡아서 선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성진, 혜종스님의 중창복원으로 1975년 하안거에 인법당 현 지장전을 개전하였고 1992년 현 기린선원을 삼여년에 걸쳐 지층을 겸한 90평 규모로 신축 완공하고 1995년 8월 8일 열반하셨다.(출처 : 남대 지장암 홈페이지, http://남대지장암.kr/, http://namdaejja.webbi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