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대전광역시 이모저모/대청호 오백리길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4구간 호반낭만길(마산동 윗말뫼-신상교)

아진돌 2021. 10. 4. 11:36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1차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 제4구간 호반낭만길(마산동 윗말뫼-신상교)

  o 산행일자 : 2021년 10월 3일(일)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 버스정류장에서 60번 시내버스/원마산 정류장 하차

                  귀가-세천삼거리 정류장에서 607번 시내버스/판암역 하차

  o 산행시간 : (대청호 만수위로 우회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림)

     - 마산동 윗말뫼 제4구간 시점(09:28) -> 더리스(09:32) -> 원마산 정류장(09:44) -> B지구 주차장(10:01) ->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10:24) -> 명상공원 2층

       정자(10:34) -> 추동(가래울)(11:04) -> 황새바위(12:01) -> 은진송씨 묘(12:05)(점심 식사후 출발 12:30) -> 연꽃마을(12:43) -> 신상교(14:03) -> 제4구간

       종점(14:17)

 

□ 산행 후기

2021년 10월 3일(일) 개천절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4구간 호반낭만길을 다녀왔다. 제4구간은 대전광역시 동구 마산동 윗말뫼에 있는 더 리스(THE LEES) 근처에서 시작하여 신상동 신상교 밑까지 도착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21년 5월 8일(토)에 3구간을 다녀온 후 5개월만에 새로 시작한 답사이다. 이 구간은 거의 평지를 걷는 구간으로 산행이라는 표현을 쓰기에 적절하지 않지만 그냥 쓰기로 하였다. 지난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대청호가 만수위를 이루고 있어서 많은 저지대 길들이 물에 잠겨 있었다. 처음에는 “만수위로 우회하라”는 팻말을 무시하고 걸어 들어갔다가 되돌아오기를 여러번 한 후 팻말의 지시를 잘 따르기로 하였다.

 

대전마켓팅공사에서 운영하는 대청호 오백리길 사이트(http://www.dc500.org/)에 게시된 4구간 길 안내에는 대청호자연생태관을 거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으나, 이번 답사에서는 들르지 않았다. 또한, 홈페이지 길 안내에는 드라마 촬영지에 들렀다가 되돌아 나오는 것처럼 기록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마산동 B지구 주차장에서 수변데크 길을 따라 들어 갔다가 추동 취수장쪽으로 나오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드라마 촬영지 근처를 명상정원으로 명명하여 작고 아담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드라마 촬영지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모래톱까지 가는 길은 물 속으로 갇혀 있어서 아쉬웠다. 지금은 가마우지들이 모여 쉬고 있었다. 물이 빠져 있을 보통 때의 대청호 담수 상태에서는 모래톱을 지나서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곳까지 걸어갈 수 있는 곳인데 너무 아쉬웠다. 내년 봄에 물이 좀 빠지면 다시 와 봐야할 것 같다.

 

4구간 길은 수변을 따라 걷는 구간이라 우회도로로 돌아가야 했지만 길안내 팻말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잘 못들 우려는 없었다. 4구간의 끝머리인 신상교 밑으로 지나는 제방길이 물에 잠겨 어쩔 수 없이 인도가 없는 신상교를 걸어서 건너야 했다. 제4구간 종점과 5구간 시작을 알리는 팻말을 카메라 담고 회남과 방아실에서 나오는 시내버스를 타는 곳까지 걸어 나왔으나 오래 기다려야 해서 세천삼거리 정류장까지 걸어나와 옥천에서 나오는 607번 시내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