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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조계종 교구본사 순례

송광사 부도암을 둘러보다

아진돌 2022. 1. 9. 18:06

2022년 1월 1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를 참배한 후 송광사 산내 암자인 부도암(浮屠庵)을 둘러보았다. 부도암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에 있다. 송광사에서 불임암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암자로 부도전 옆에 있는 작은 암자이다. 부도전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먼 발치로 부도들을 바라보기만 해서 아쉬웠다.

 

전남 순천시의 디지털순천문화대전 홈페이지(http://suncheon.grandculture.net/suncheon/)에 따르면, 송광사 부도암 부도군에 건립된 부도들은 총 25기로 조선 후기에 들어와 송광사를 대대적으로 중창하면서 많은 불도를 운집시킨 부휴대사(浮休大師) 선수(善修, 1543~1615)와 선수의 법맥을 잇는 제자들의 부도를 한 장소에 지속해서 건립하여 현재와 같은 무리가 형성되었다. 이곳에는 조선 후기 유행한 팔각당형, 원구형, 석종형 등 여러 유형의 부도가 건립되었다.

 

현재 현대기의 부도까지 합하여 부도 28기, 석비 5기가 건립되어 있는데, 앞부분에 배치된 일부 부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선 후기에 건립되었다. 송광사 부도암 부도군의 부도들은 단을 이루며 일정한 체계에 의하여 건립되었는데, 가장 위쪽 상단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부휴대사의 제자들이 사제관계에 따라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다. 현재 송광사 부도암 부도군의 상단에는 송광사 보조국사비와 송광사 사적비가 건립되어 있으며, 앞쪽 한가운데에는 팔각당형 양식의 부휴대사탑이 건립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앞쪽으로 낮은 석축 단을 쌓아 사제관계에 따라 부도를 배치하였다.(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