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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박물관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2. 3. 9. 11:55

2022년 3월 5일(토)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80(청구리 347번지)에 있는 소수박물관에 다녀왔다. 소수서원 리플렛에는 “성리학을 주제로 선비문화를 조명한 한국 최초의 유교 박물관”으로 소개되고 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사이에 있는 박물관으로 순흥면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함께 국보인 안향 초상화 등과 사서와 삼경 등 책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는 공자, 주자, 안향, 주세붕, 이황 등 다섯 분의 흉상이 진열되어 있다. 퇴계 선생이 저술한 성학십도(聖學十圖)가 전시되어 있어서 담아 보았다.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찬란한 문화의 보고 순흥”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2021년 10월 15일부터 2022년 4월 22일까지 열리고 있었다. 영주시와 풍기만 알고 있던 나로서는 순흥면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순흥 안씨의 본향이기도 한 순흥은 1413년(태종 13년)에는 순흥도호부가 설치되기도 했다 한다. 삼국시대 순흥지역은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역으로 군사적 요충지로서 두 문화가 상호 교류하면서 발전해 왔다고 한다. 신라지역에서 유일하게 벽화고분인 ‘어숙묘’와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신라 지역에서도 벽화 고분이 발견되었다는 것이 신기하여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계유정난으로 수양대군이 정권을 장악한 후 이에 반발하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던 금성대군이 이곳 순흥으로 유배된 후 거사를 추진하다 실패한 후 순흥도호부가 폐부되었다가 1683년(숙종 9년)에 순흥도호부로 다시 회보고디었다고 한다. 지금은 걍북 영주시 순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