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산행 이야기/계룡산 국립공원

계룡산 산행(갑사-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

아진돌 2022. 3. 23. 11:16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충남 공주시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

   o 산행일자 : 2022년 3월 20일(월)

   o 교통편 : 공주버스 및 대전 시내버스

      - 대전-갑사(공주 시내버스 340번/충남대 시내버스 정류장 09:35 출발)

      - 동학사-유성온천역 4번 출구(대전 시내버스 107번)

   o 산행시간 :

     - 갑사 주차장(10:18) -> 연천봉 고개(12:08) -> 연천봉(12:20) -> 관음봉 고개(13:00) -> 관음봉(13:05)/점심 식사후 출발(13:26) -> 은선폭포(14:15) -> 동학사 도착(15:00)

 

□ 산행 후기

2022년 3월 20일(월)에 계룡산 국립공원을 갑사에서 출발하여 연천봉 고개, 연천봉, 관음봉 고개, 관음봉, 은선폭포, 동학사로 내려오는 길로 걸었다. 충남대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09시 35분에 출발하는 340번 공주 시내버스를 타고 갑사로 이동하여 갑사, 연천봉 고개, 연천봉, 관음봉 고개, 관음봉, 은선폭포, 동학사로 내려왔다. 3주 만에 다신 찾은 계룡산에서 아름다운 눈꽃 구경을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산행이었다. 갑사에서 출발하여 연천봉 고개를 거쳐 연천봉을 올라가 연천봉 석각을 사진으로 담았다. 연천봉 정상에서 석각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사이에 안개에 가려 있던 쌀개봉과 천왕봉 쪽 능선들이 축복을 주듯이 안개가 걷히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갑자기 안개가 걷히며 나타난 설경을 큰 감동을 주었다. 주변의 소나무에 핀 눈꽃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도 아들이 궁금해하던 석각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서 기뻤다.

 

연천봉에서 내려와 관음봉 고개를 거쳐 관음봉에 올라가니 많은 등산객이 모여 있었다. 여러 번 계룡산에 올라왔지만, 오늘처럼 하얀 눈이 덮여 있는 삼불봉 쪽 능선과 천왕봉 쪽 능선의 설경을 구경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관음봉에서 사진도 찍고 설경을 구경하는 등산객이 대부분 젊은이였다. 10여 년 전만 해도 산 정상에서 만나는 등산객들이 대부분 50~60대 중년층이었는데, 지금은 20~30대 젊은이들이 대부분이다. 등산 동호인들의 세대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산에서 MZ세대들을 만나보는 것도 큰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 COVID-19 오미크론 변종이 기승을 부려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관음봉에서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삼불봉 쪽 능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삼불봉에서 장군봉까지 이어지는 능선도 멋지고, 뒤돌아서서 쌀개봉을 거쳐 천왕봉에 이르는 능선의 아름다운 설경이 아름답다. 나뭇가지마다 열려있는 눈꽃들을 구경한 후 관음봉 정자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은선폭포 길로 하산하였다. 당초 계획으로는 삼불봉 쪽으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눈이 많아 은선폭포 쪽으로 하산하였다. 지난 산행 때와는 달리 은선폭포에는 하얀 물줄기가 내려오고 있었다. 새롭게 정비된 은선폭포 쪽 길로 내려오는 것은 처음이다. 올라갈 때 보는 경치와 내려올 때 보는 경치가 또 다르다. 이번 산행은 즐거운 산행이었다.

 

동학사에 도착하여 대웅전에 참배를 올리고 신묘장구대다라니 21독을 포함하여 천수경을 일독하고 나니, 마침 16:00부터 신중 예불이 시작되어 운 좋게도 예불에 참석하였다. 처음부터 신중단을 향해 예불을 올리는 신중단 예불을 처음 경험하였다. 비구니 스님께서 진행하시는 예불에 참석하여 화엄신중 정진까지 참석하고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