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4코스를 다녀오다.

아진돌 2022. 8. 24. 08:58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 1구간(부산 구간) 4코스(임랑해변-진하해변)

   o 일 자 : 2022년 8월 21일(일)

   o 교통편 : 대전 한겨레산악회 전세버스

   o 트레킹 시간 :

      - 임랑해변 임랑행정봉사실(11:00) -> 특산물판매장(11:21) -> 월천교(11:27) -> 월내교(11:31) -> 길천교차로(11:36) -> 고리스포츠센터 옆 숲길 방향 길목(11:39) -> 숲길 입구(11:50) -> 온곡천 삼거리(12:11) -> 천산로 사거리(12:25) -> 연산교(12:33) -> 우회전 할 샛길 입구(12:38) -> 신리삼거리(12:59) -> 보호수 곰솔(13:07)/점심식사후 출발(13:30) -> 서생중학교(14:00) -> 나사마을 입구(14:12) -> 간절곶(15:00) -> 해변데크길(15:58) -> 솔내공원(16:04) -> 대바위공원(16:21) -> 진하해변 울주해양레포츠센터(16:23) -> 진하해변 팔각정/명선도 입구/해파랑길 4코스 종점(16:42)

 

□ 트레킹 후기

2022년 8월 21일(일)에 해파랑길 1구간(부산 구간) 4코스를 다녀왔다. 해파랑길 4코스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출발하여 울산광역시 울주군으로 진행하는 코스이다. 임랑 해변의 임랑행정봉사실에서 출발한다. 임랑행정봉사실 옆에는 4코스 스탬프 찍는 곳이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새울원자력발전소가 해변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 구역만은 해변길을 걷지 못하는 코스이다. 

 

해파랑길 4코스 안내도에는 홍성방 쟁반짜장집에서 죄회전하여 월내역 앞을 통과하여 월내교로 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로 걸어보니 해파랑길 시그널은 월내역을 통과하지 않고 월천교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파도 소리를 들으며 월내교로 가는 길로 안내하고 있었다. 해변가에 설치된 데크길이 더 멋진 길인듯하다.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을 돌아서 송전선이 지나가는 숲길을 지나도록 해파랑길이 설정되어 있었다. 길천교차로를 지나 좌측길로 접어들면 동해선 철길 굴다리 밑을 통과하며 숲길 입구에 닿게 된다. 숲길 입구는 Y자형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인데 가운데로 숲으로 향하는 오솔길이 보인다. 이곳에 ’요쪽길로 쭉 올라가소‘라는 작은 팻말이 있다.

 

숲길을 지나면 울산광역시 울주군이며 이때부터는 표지팻말이 아주 잘되어 있다. 이 팻말에서 지시하는대로 따라가면 길을 잃은 염려가 없다. 전국에서 가장 자세하게 길 안내를 하는 팻말들일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온곡천 삼거리에 있는 팻말을 보면 “약860m까지 직진”이라고 자세히 표지되어 있다. 울주군청이 해파랑길을 관리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징표이다. 자세한 길안내를 해주고 있는 팻말을 설치해 주신 울주군청 담당자 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울주군 해변은 정말 아름답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뜬다는 간절곶이 있고 진하해변 쪽의 경치도 아름답다. 솔개공원 근처에서 수목원에서만 보던 돈나무도 절벽에서 볼 수 있고 해변에 주로 자생하는 갯쑥부쟁이 군락지도 볼 수 있다. 진하해변에 도착하면 4코스의 종점인 탑처럼 생긴 3층의 팔각정을 만난다. 5코스 스탬프는 팔각정 바로 옆 솔밭에 놓여 있다.

 

이번 코스는 다리에 쥐도 안나고 무난하게 걸었다. 시원한 바람과 파도소리에 취해서 걸었고 안내 팻말이 잘되어 있어서 길을 잘 못들을 염려도 없어서 좋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울산광역시 구간인 5코스를 걷게 된다. 동해안의 경치가 아름다워 정말 힐링이 된다.